[TV리포트=박설이 기자] 대만판 ‘꽃보다 남자’가 16년 만에 리메이크된다.
11일 대만의 유명 제작자인 차이즈핑은 SNS를 통해 대만판 ‘꽃보다 남자’의 리메이크 소식을 직접 알렸다.
차이즈핑은 “2001년 4월 12일, 16년 전 ‘유성화원'(‘꽃보다 남자’ 대만 제목)이 첫 방송됐다. 아름다운 꿈의 시작이었다”면서 “16년 전 나와 함께 해준 서희원에게 감사하며, 축복을 보낸다”고 대만판 ‘꽃보다 남자’의 첫 방송 16주년을 축하하는 한편,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았던 서희원을 언급했다.
이어 차이즈핑은 “‘유성화원’에 리메이크된다”고 직접 밝혔다. 16년 만에 F4와 산차이가 돌아오는 것. 차이즈핑은 현지 매체에 “원작은 회당 50만 대만달러(약 1870만 원)를 들였었다”며 “신작은 훨씬 다채롭고 재밌어질 것이다. 회당 1500만 대만달러(약 5억 6000만 원)의 제작비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대략 30배에 달하는 제작비다. 원작 배우들의 리메이크판 출연 여부는 미정이다.
대만판 ‘꽃보다 남자’는 방영 당시 대만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누렸다. 드라마 속 F4로 등장한 언승욱, 주효천, 오건호, 주유민 및 산차이 역의 서희원을 스타덤에 올린 작품이기도 하다. 2003년 국내 MBC에서도 방영돼 큰 사랑을 받았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대만판 ‘꽃보다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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