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김세정. 생각보다 꽤 훌륭하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학교2017’에서는 X를 쫓는 라은호(김세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교내에는 히어로X의 모방범죄가 급증했고 교장 양도진(김응수)은 라은호를 공범으로 몰며 “진범을 잡아와라”고 그를 압박했다.
라은호는 진범을 잡기 위해 나섰다. 누군가는 라은호의 사물함에 사건 당시 현태운(김정현), 송대휘(장동윤)이 없었다는 쪽지를 남겼다. 라은호는 두 사람을 진범으로 의심했다.
송대휘는 라은호에게 친절했다. 라은호는 그런 송대휘를 오히려 의심했다. 현태운 역시 교장실을 들어가는 등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였고 라은호는 끊임없이 두 사람을 의심했다.
한편 학교에는 상벌점 신고 포상제가 생겼다. 신고를 한 학생에게는 상점 5점이 주어지며 최다 벌점자는 처벌을 받는 것. 이 때문에 학생들은 서로의 잘못을 들춰내며 전쟁을 벌였다.
결국 이 화살은 라은호에게 돌아갔다. 학생들은 이 제도가 라은호 때문에 생겨났다고 비난한 것. 친구들은 물론, 선배들까지 찾아와 그에게 항의했다. 이때 현태운이 라은호를 보호했다.
라은호는 교장 양도진을 찾아가 “약속하셨다. 벌점도 까주시고 생기부에도 써줘라. (범인) 잡아오겠다. 어떻게든”이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그동안 범인의 누명을 쓰고 당해온 라은호. 그의 반격이 예상되는 대목이었다.
라은호를 연기하는 김세정은 걸그룹 아이오아이, 구구단 출신의 멤버. ‘학교’ 라은호를 맡으며 첫 연기에 도전하는 것이다.
하지만 ‘처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라은호 그 자체의 모습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김세정. 단 3회 만에 그의 연기 가능성이 증명된 셈이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학교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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