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성룡이 중국 영화 시장에 쓴소리를 했다.
성룡은 22일 보도된 중국 시나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액션 영화는 늘 인기 있었다. 진짜 해외에 진출한 이들, 전 세계가 인정한 (중국) 영화는 거의 액션이었다. 이소룡 시대에도 그랬고, 내 시대도 그랬다”고 중국 영화의 해외 입지를 판단하며 “어떻게 세계가 좋아할 액션 영화를 만들지 그것이 매우 어려운 점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성룡은 최근 중국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중국식 전쟁 액션 ‘전랑2’에 대해 “이 영화를 보고 매우 기뻤다”면서 “그러니 중국의 모든 감독들이 신경 써서 영화를 찍기를 바란다. 좋은 영화를 찍기를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비슷한 영화를 만들기보다는 진심을 담은 영화를 만들라는 충고도 더했다. 성룡은 “‘전랑’이 잘 된다고 ‘정랑’ ‘구랑’ ‘사랑’ 같은 걸 만들지 말라. 예전에는 강시 영화가 백 편 가까이 있었다. 내 영화 ‘취권’이 나온 다음에는 ‘취묘’ ‘취구’ 같은 비슷한 게 나왔었다. 괜한 짓이다. 절대 이렇게 하지 말라”며 고유의 것을 만들어내라고 충고했다.
성룡은 영국 출신 할리우드 스타 피어스 브로스넌과 함께 한 영화 ‘더 포리너’의 중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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