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팝가수 셀레나 고메즈에게 신장을 이식해 준 배우 프란시아 라이사가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프란시아 라이사는 19일(현지시간) 모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수술 후 두 달 동안 움직이지를 못했다”고 운을 뗐다.
프란시아 라이사는 “샤워를 할 수도 없었고, 누군가 도와줘야 거동이 가능했다. 나는 굉장히 활동적인 사람으로, 그 점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셀레나 고메즈는 나의 결정에 속상해했다. 사실 우리는 가족도, 그 무엇도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 피를 나눈 가족이 됐다. 나는 어렸을 때 조부모님을 잃었다. 이제는 셀레나 고메즈의 조부모님이 내 가족이다. 우리는 대가족을 이룬 셈이고, 이는 정말 놀라운 일이다”고 감사를 표했다.
앞서, 셀레나 고메즈는 지난해 프란시아 라이사에게 신장을 이식받았음을 털어놨다.
“루푸스 투병 중인 나는 얼마 전 신장 이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수개월 동안의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었고 그날을 기다리기만 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내 친구 프란시스 라이사에게 감사를 전한다. 자신을 희생하면서 나에게 신장을 준 친구이다. 나는 정말 축복받은 사람이다. 프란시스 라이사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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