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7살 어린 나이에 데뷔해 40년 넘게 여배우로 살고 있는 윤유선. 핫한 드라마 속 반드시 등장하는 배우이자 부드러운 미소로 많은 팬층을 소유한 베테랑 배우다.
여전히 아름다운 배우 윤유선이 bnt와 화보 촬영을 함께 했다.
흔히들 베테랑 혹은 국민 배우라 칭하지만, 43년차 배우 윤유선은 아직도 “여전히 나는 배울 게 많고, 도전하고 싶은 것도 많아요”라고 말한다. 긴 연기자의 삶을 보냈지만 아직도 사진 찍는 것이 어렵고 어색해 좀 더 나아가야 한다며 초지일관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아역 배우로 연기의 시작을 연 윤유선은 이모 덕분에 영화 캐스팅에 발탁되었다고 한다. 대학생이었던 그의 이모는 귀여운 조카를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영화 캐스팅 응모를 권했고, 타고난 끼 덕분인지 그렇게 그는 7살 첫 데뷔를 할 수 있었다.
너무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한 연예계 활동의 힘든 점을 묻자 “사실 7살 때부터 현재까지, 인생에서 연기자가 아닌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지금의 삶이 제가 겪은 것들은 제가 생각하는 보통의 삶이죠. 딱히 불편하다고 느끼거나 힘든 점은 없었어요”라며 쿨한 답변을 했다. “평소 대중교통도 종종 이용하고, 마트에 다니기도 하죠. 간혹 알아보시는 분들도 있지만, 몰라보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에요”라며 남들의 시선이 오히려 익숙하다고 덧붙였다.
43년차 배우 윤유선은 이제는 국민 엄마로 잘 알려져 있다. 지금껏 만났던 배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아들딸을 묻자, 최근 종영한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원진아 배우를 꼽았다. 더불어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아들 이종석과 딸 정수정이 기억이 남는다며 “우리 아들도 종석이처럼 멋진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어요”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렇게 함께 호흡을 맞춘 후배들과는 여전히 교류하고 있다고 한다. “(원)진아하고도 만나기로 했어요. 만나면 밥도 먹고, 작품 이야기가 대부분이지만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죠”라며 아낌없는 후배 사랑을 표했다. 드라마 ‘의문의 일승’에는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는 배우들이 많이 출연했는데, 그때 함께한 후배 배우들의 공연도 함께 보러 간다고 한다. “연극배우 후배들이 브라운관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기뻐요. 그들은 너무나 귀중한 존재 같아요”라며 많은 후배를 응원했다.
배우 윤유선은 연극에 대한 열정도 남달랐다. “연극 무대에 서고 싶어서 주변에 소문 좀 내달라고 어필 좀 했죠”라던 그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무대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어느새 많이 큰 아이들이 결혼한다면, 소개해주고 싶은 후배가 있냐는 질문에 “아직 결혼할 나이는 아니라 쉽게 답변하긴 어렵네요. 하지만 주변에 좋은 사람이 있다면 배우 김현주를 소개해 주고 싶어요. 너무나 사랑스러운 후배죠”라며 계속해서 후배 사랑을 전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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