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류필립이 처가 식구들의 사랑을 온몸으로 느꼈다.
16일 방송된 KBS2 ‘살림남’에선 미나 류필립 부부의 신혼일기가 공개됐다.
류필립이 갈비뼈를 다치고 앓아누운 가운데 미나의 동생 부부가 집을 찾았다. 자연히 류필립의 휴식도 물 건너 간 상황.
아픈 류필립을 대신해 살림을 도맡은 미나는 그를 위한 사골국물도 준비했고, 그 모습에 미나의 동생은 “언니도 하긴 하네”라고 말했다. 미나는 “나도 다 한다”라며 웃었다.
동서도 류필립을 챙겼다. 류필립을 직접 침실로 부축해 침대에 눕힌 것. 이에 류필립은 “내 아픔을 이해해주는 건 동서뿐이다”라며 감동을 표했다.
그러나 짧은 휴식도 잠시. 동생부부가 떠나자마자 미나의 어머니가 등장했다.
이에 류필립은 “그땐 이미 다 포기했다. 우리 처가가 정말 대단한 것 같다”라며 초월한 듯 웃었다.
미나의 어머니는 류필립이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친목회도 뒤로 하고 딸의 집을 찾은 바. 마침 초록색 옷으로 무장한 장모를 보며 류필립은 끝내 웃었다. 앞서 철학관을 찾은 미나가 류필립의 사주에 유혹이 있으니 초록색으로 무장하는 게 좋다는 조언을 받았기 때문.
나아가 미나의 어머니가 추어탕을 끓여주겠다고 나서면 류필립은 “나 정말 괜찮다. 다 나았다”라며 건재(?)를 과시했다. 다행히 미나의 어머니는 “몸 함부로 하지 마라”는 당부를 남기고 떠났다.
이에 류필립은 “나 이제 아프면 안 될 것 같다. 좋은데 투머치다”라며 웃었다. 류필립은 또 “많이 쉬진 못했지만 미나가 혼자서 많은 걸 한 모습을 보며 기분이 좋았다. 몸은 힘들지만 정신적으로 승리한 하루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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