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하하와 스컬이 글로벌 인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하하와 스컬이 게스트로 출연해 우정을 과시했다.
듀오로 활동하는 유리상자는 ‘활동 기간 말고는 안 보는 것이 맞다’는 말을 남겼다. 하하와 스컬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에 하하는 “우리는 방송 활동할 때만 만나는 것에 대해 스컬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만나서 얘기 좀 하자고 한다”고 말했다. 스컬은 “하하 씨가 워낙 바쁘니까 만나달라 구애하는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김신영과 하하는 오랜만에 듣는 ‘구애’라는 표현을 마음에 들어하며 파안대소했다.
하하와 스컬의 우정도 엿볼 수 있었다. 하하는 스컬에게 “콩팥까지 줄 수 있다”면서도 “위 정도 달라고 하면 절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DJ김신영은 ‘스컬이 다른 스타와 콜라보를 해서 대박이 나고 하하를 등한시하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다. 하하는 “등한시, 괄시, 멸시 다 참을 수 있을 것 같다. 제작은 어쨌거나 저희 회사면 전혀 상관 없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하하와 스컬은 글로벌 인맥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하하와 스컬은 밥 말리 아들 스티븐 말리와도 최초로 작업했다. 스컬은 “그래미상 8번 탄 어마어마한 분이다. 뮤직비디오에도 참여해주셔서 가끔씩 힘이 들 때 본다”고 말했다. 또한 스컬은 “하하 씨는 스티븐 말리 처음 만났을 때 90도로 인사를 하더라”고 전했고, 하하는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하하와 스컬은 ‘2008년 스컬이 군대갈 때 머라이어캐리가 전화해서 눈물 흘렸다’는 소문에 대해 진상을 밝혔다. 하하는 “사실이다. 제가 옆에 있었다”고 말했다. 스컬은 “머라이어 캐리 친오빠 모건 캐리가 제 매니저였다. 한국에 와서 군대 갈 때 하하 씨 라디오가 마지막 방송이었다. 때마침 통화하다가 머라이어캐리도 바꿔달라고 해서 전화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스컬은 군대 마치고 2년 후까지는 연락이 됐다고 밝혔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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