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미스코리아 진 김세연이 롤모델로 이하늬를 꼽으며 “전공 병행하는 미스코리아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22일 공개된 bnt 화보 인터뷰에서 김세연은 이같이 말하며 한복, 붉은색 체크무늬 원피스, 화려한 실크 셔츠와 미니스커트, 롱 부츠 등을 소화, 다채로운 분위기로 촬영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다소 서툰 한국어이지만 큰 눈을 반짝이며 또박또박 천천히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먼저 다섯 살 때 이후로 처음 한복을 입어 봐 더욱 특별했다며 촬영 소감을 전한 그는 6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 쭉 미국에서 자라왔다고 한다.
최초의 미주 출신 미스코리아 진으로 주목을 받은 김세연은 처음에는 양국의 문화 차이에 다소 적응의 어려움도 있었다고. 물론 지금은 완벽하게 적응했다며 이내 장난스러운 웃음을 지어보인다.
현재 미국 소재 디자인 대학 중 최고의 명문으로 손꼽히는 아트센터 디자인 대학교(Art Center College of Design, ACCD)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하고 있는 김세연. 어릴 때부터 꾸준히 미술을 접해왔다는 그는 앞으로도 꾸준히 학업을 병행해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이루고 싶다며 차분히 설명했다.
미스코리아 롤모델로 이하늬를 언급한 이유 역시 미스코리아 활동과 전공인 국악 양쪽 모두를 완벽하게 병행하는 균형 잡힌 이미지를 본받고 싶어서라고.
1~4월까지는 미국에서 학업을, 남은 4~12월은 국내에서 2년간 미스코리아로서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라는 김세연은 또래들과의 평범한 캠퍼스 생활에 미련은 없는지 묻자, “평소 성향이 ‘집순이’라 크게 미련이 없다”며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또 아직 한국 나이로 만 스무 살인 그에게 연애에 대해서도 살며시 묻자 “아직은 연애 경험이 많이 없다”는 수줍은 답을 남기기도 했는데, 이상형으로는 배우 차태현과 황정민 같은 남자다우면서도 선한 이미지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 나이 소녀답게 ‘방탄소년단’을 좋아하기도 했었다는 김세연은 그들이 데뷔하는 모습을 보자마자 이렇게 크게 성장할 것을 예감했다고 한다.
평소 배우 신세경이나 블랙핑크의 제니를 비롯한 다양한 연예인을 닮았다는 소리를 종종 듣는다는 김세연은 아직은 그런 칭찬들이 마냥 쑥스러운 듯했다. 별명이 ‘둘리’라며 환히 웃는 그를 보니 그 나이대 특유의 해맑음이 잠시 엿보였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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