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슈퍼 시너지를 내고, 슈퍼 파워한 모습을 널리 널리 알리고 싶다.”
샤이니, 엑소, NCT까지, K팝의 어벤저스가 ‘슈퍼엠(SuperM)’이라는 이름으로 뭉쳤다. 슈퍼엠의 멤버 태민, 백현, 카이, 태용, 마크, 루카스, 텐은 2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슈퍼 시너지를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슈퍼엠은 미국 음악 레이블 캐피톨 뮤직 그룹의 요청으로 이수만 회장이 엄선해 선발한 그룹. 퍼포먼스가 강조됐으며, 오는 4일 데뷔를 앞두고 있다. 슈퍼엠이 직접 꼽은 다른 아이돌 그룹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를 꼽아봤다.
# “우리는 이수만 픽, 슈퍼시너지 낼 것”
슈퍼엠의 슈퍼시너지를 자신한 백현. 이에 대해 그는 “각자 연차를 합치면 많은 경험을 갖고 있지 않나. 저희의 차별점이나 강점을 말한다면 각자 팀에서 쌓아왔던 경험이나 실력들, 개성들이 합쳐져서 7명이서 어떤 느낌의 무대가 나올까라는 궁금증을 자아낸다”면서 “‘쟈핑’ 안무 연습을 하면서 우리가 이렇게 잘 맞을 수 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7명의 멤버들은 어떻게 모이게 됐을까. 이에 대해 백현은 “우리는 이수만 선배님의 픽이다”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민은 “저희 팀에서는 저밖에 안 남아서(다른 멤버들은 군 복무) 된 것 같다. 좋은 경험이 된 것 같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카이와는 워낙 친하고, 백현 형과는 잘 아는 사이였는데, NCT 멤버들과 같이 하면서 새롭게 알아가서 좋았다”고 말했다.
카이는 “이수만 선생님이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싶어서 이렇게 뽑은 것으로 안다”면서 엑소 멤버들이 응원을 많이 해준다고 밝혔다.
또한 슈퍼엠 멤버들은 이수만이 직접 디렉팅도 해줬다고 밝혔다. 백현은 이수만이 녹음실도 처음으로 와줬고,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도 와줬다면서 포인트를 짚어주는 등 조언을 해줬다고 밝혔다.
# 퍼포먼스 최강 그룹, 팀워크도 최강
멤버를 보면 알듯이, 팀 내에서 퍼포먼스를 잘하는 멤버들이 뭉쳤다. 멤버들과 SM엔터테인먼트에서도 가장 자신하는 부분도 이 점이다. 특히 SMP(SM Music Performance)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백현은 “타이틀곡 ‘쟈핑’은 강렬한 사운드가 믹스매치된 것 같은 노래일 것이다. 저희는 손과 발을 조금 크게 써서 굉장히 강렬하고 전사같은 느낌을 줬다”고 말했다. 카이는 “SMP의 끝판왕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팀 색깔에 대해서는 카이는 “퍼포먼스는 잘하는 사람들이 뭉쳤기 때문에 잘한다고 할 수 있지만, 색깔은 활동하면서 만들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지금은 흰색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백현은 “저는 검은색 같다. 색이 뭉치면 검은색이 되지만, 섞이지도 않기 때문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슈퍼엠 멤버들은 서로를 존중하면서 끈끈해진 모습을 보였다. 백현은 “선배들은 위기의식을 느꼈다. 서로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고 말했고, 마크는 “연습했을 때 시너지도 엄청났다. 연습실에 있으면 서로 존중하고 존경하는 것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리더는 활동을 가장 오래한 태민이 아닌 백현이다. 이에 태민은 “백현 형이 맏형이고, 책임감 있는 성격이기 때문에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태민과 백현은 잘생겼지만 애교 많은 동생 루카스를 귀여워하면서 폭풍 칭찬을 하기도 했다.
# 타이틀곡 ‘쟈핑(Jopping)’ 포함 5곡 모두 좋아
타이틀 곡 ‘쟈핑’은 웅장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가 특징인 일렉트릭 팝 장르 곡으로, ‘우리만의 무대를 불태우고 즐기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뮤직비디오가 살짝 공개됐는데, 슈퍼엠은 기대에 부응했다. 기존의 아이돌과 차별화되는 파워풀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멤버들은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전곡이 모두 완성도가 높고 좋다고 자신했다. 특히 전곡을 멤버들이 다 같이 부른 것이 아니라 각자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곡을 부르며 매력도를 높였다.
멤버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록곡은 태민, 백현, 마크, 루카스가 부른 ‘2Fast’.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태민은 “빠른 템포의 곡으로, 청량감 있고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 can’t Stand the Rain’은 북소리가 인상적인 곡으로, 동양과 서양의 만남이 표현돼 있다. 해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태민, 백현, 태용, 텐, 마크의 힙합곡 ‘슈퍼 카'(Super Car), 태민, 카이, 태용, 텐이 호흡을 맞춘 힙합 기반의 알엔비 팝 곡 ‘노 매너스'(No Manners)가 수록됐다.
슈퍼엠의 첫 미니앨범 ‘SuperM’은 오는 4일 오후 6시 멜론, 플로, 지니 등 국내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음원 공개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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