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포드 V 페라리’가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포드 V 페라리'(포드 대 페라리)는 1966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도전한 포드 사의 혁신적인 자동차 엔지니어 ‘캐롤 셸비’(맷 데이먼)와 두려움 없는 레이서 ‘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의 놀라운 실화를 그린 작품.
공개된 ‘타협 불가 켄 마일스’ 영상은 크리스찬 베일이 분한 ‘켄 마일스’가 레이스 경기장에서 감독관과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으로 눈길을 끈다.
레이스 카의 트렁크에 캐리어가 들어가지 않으면 규정 위반이라는 말을 좀처럼 받아들일 수 없는 ‘켄 마일스’는 감독관 ‘빌’에게 렌치를 흔들며 항의한다. 이는 바보같다고 생각되는 게 있으면 상대의 면전에서 지적할 정도로 직설적인 ‘켄 마일스’의 성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 후 등장하는 ‘캐롤 셸비’는 ‘켄 마일스’와는 다른 방식으로 ‘빌’과 대화를 시도한다. 차분하게 감독관을 설득하며 합의를 시도하는 그의 모습은 때로는 타협과 선택 사이를 절묘하게 오가는 과감한 전략가의 면모를 예상하게 한다.
하지만 이어 그 짧은 순간에 ‘켄 마일스’가 망치로 트렁크를 수차례 가격해 결국 캐리어가 들어갈 공간을 만든 뒤 “됐어요, 빌?(Happy bill?)”라고 소리친다.
같은 상황이지만 완벽하게 다른 방식으로 대처하는 ‘켄 마일스’와 ‘케롤 셸비’의 모습이 담긴 이번 영상은 서로 너무도 다른 두 남자가 영화 속에서 어떻게 시너지를 만들어가며 불가능에 도전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포드 V 페라리’는 12월 4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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