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한방 주식TV’ 채널
주식 수익을 SNS에 공개하며 ‘주식고수’로 알려진 30대 여성이 100억대 사기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3일 유튜브 ‘한방 주식TV’ 채널에는 여성 A씨에게 금전을 피해봤다는 제보 내용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적게는 500만원, 많게는 수억 원을 A씨에게 이체한 기록이 가득했다.
한방 주식TV는 “피해금액만 합산해봐도 얼추 100억 정도다”며 “어제 궁금한이야기Y 작가님과 수십분에 걸쳐 통화했다. 사안이 너무 크다. 궁금한이야기가 아닌 당장 9시 뉴스에 나와야 할 정도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한방 주식TV’ 채널
이어 “1년치 선물 계좌, 손익이 마이너스 17억이다. 지난 수년간 포토샵으로 주식내역을 다 조작한 사람인데 선물로 돈을 벌 수 있었겠나?”라며 한탄했다.
A씨는 인스타그램에 주식 인증 사진에는 일별 수익과 매매 타점 등을 공개해왔으며 고가의 자동차나 명품 가방 등을 과시해왔다.
이후 그녀는 5~10% 수익을 약속하며 사람들을 끌어 모아 1회당 550만원에 가까운 오프라인 클래스를 진행해 매주 3억원 가량의 수강료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튜버 한방주식TV가 수익을 인증하라는 요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투자자들이 A씨에게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하자 점점 사기 의혹의 불씨가 커져갔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A씨에게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이들만 160여명, 피해 금액을 합치면 모두 100억원에 달한다.
A씨에게 금전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피해자 모임’ 단톡방을 개설해 집단 고소를 추진 중이다.
김남헌 기자 knh3298@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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