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함은정이 두 집 살림 중인 장세현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발단은 김주리의 도발이다.
7일 방송된 KBS 2TV ‘사랑의 꽈배기’에선 경준(장세현 분)과 도희(김주리 분)가 교류 중임을 알고 큰 충격을 받는 소리(함은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루(김진엽 분)와 5년 만에 술자리를 함께한 소리는 “남자들은 술 마시면 다 그래? 술 마시면 사랑하지 않아도 같이 자고 그래?”라고 대놓고 물었다. “사람마다 다 다르지. 그런 사람도 있고 안 그런 사람도 있고”라는 하루의 말에는 “그럼 오빠는 그런 사람이겠네?”라고 쓰게 덧붙였다.
5년 전 하루는 소리와 헤어지고자 윤아의 뱃속 아이가 자신의 아이이며 하룻밤 실수로 생긴 거라고 거짓말을 했던 바.
이에 하루는 복잡한 감정을 느끼면서도 진실을 감추고자 “어, 남자들은 다 그래”라고 짧게 대꾸했고, 소리는 “그래도 나는 오빠는 안 그럴 줄 알았어”라며 실망감을 전했다.
이들이 희옥(황신혜 분)과 광남(윤다훈 분)의 악행이 밝혀진 뒤에도 진실을 밝히지 못한 건 서로에게 가정이 있기 때문.
그러나 경준은 신혼 초부터 두 집 살림 중으로 이날 소리는 ‘원스타’란 이름으로 경준에게 주기적으로 메시지를 보낸 이가 도희란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한편 이날 옥희(심혜진 분)는 순분의 애원대로 동방 본가에 머물게 된 바. 그런 옥희를 발견한 광남은 “네가 왜 여기서?”라며 당황했다. 반면 순분은 “어멈이 온다는 소리에 내가 오랜만에 편히 잤다”라며 반색했다.
뒤늦게 나타난 희옥은 “너 지금 뭐하는 거야?”라며 맹 분노를 표했다. 순분이 “새벽부터 밥 지은 사람한테 고맙다곤 못할지언정 뭔 큰소리야?”라고 다그쳤음에도 희옥은 “옥희 너 정말 이럴 거야? 당장 이 집에서 나가”라며 소리 높였다.
이에 순분은 “너나 이 집에서 나가. 정작 이 집에서 나가야 할 위인이 누군데? 소리 어멈 나가면 나도 이 집에서 나갈 거다”라며 엄포를 놨고, 희옥은 “잘 됐네요. 그럼 제가 어머님이랑 옥희 살 집 찾아볼게요”라고 냉큼 받아쳤다. 결국 광남이 “제가 나가겠습니다”라고 선언하면서 불편한 신경전은 끝이 났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랑의 꽈배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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