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김수용이 도플갱어 김도균의 연기에 깜박 속았다.
30일 MBC ‘일밤 은밀하게위대하게’에선 김도균이 도플갱어 김수용의 몰래카메라를 의뢰하며 눈길을 모았다.
이날 김수용과 김도균은 피부마사지샵에서 만났다. 케어를 받고 모델로 발탁하겠다는 말에 김수용은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김수용은 김도균이 이 샵의 실장과 친한 듯 행동하는 모습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김도균은 그녀가 자신의 팬이라며 “두 번 정도 따로 만났다”고 말했다. 썸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김도균의 러브라인은 몰카의 일환이었다.
이어 김수용은 흰 보자기에 돌돌 말리는 동작도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보자기에 싸인 채 누운 김수용은 태아처럼 힘차게 발길질을 하는 동작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땀을 흘리는 김수용의 모습에 “독소배출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의심을 지웠다.
이날 새똥팩이라고 말하며 김수용에게 팩을 해주는 실장. 그녀는 김도균과 만나긴 하는데 딱히 사귀자는 말을 안 한다며 김수용에게 연애상담을 했다. 이어 김도균과 썸녀는 다정한 대화를 나누는 척하며 김수용을 더욱 믿게 했다. 그런 가운데 두피팩을 받고 온 김도균이 두피 고통을 호소했고 실장은 김수용과 김도균의 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 역시 몰카 시나리오의 일부.
실수에 눈물을 흘리는 그녀에게 김수용은 “따갑거나 그런 거는 없다”며 애써 위로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녀는 진정팩을 해준다며 그의 얼굴에 팬더모양으로 칠을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든 것이 몰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김수용은 “김도균 형의 메소드 연기는 안속을 수가 없었다.”고 밝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은밀하게위대하게’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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