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황승언의 손에서 시작된 일명 50억 프로젝트. 그녀는 대체 누구이며 속셈은 무얼까.
2일 방송된 MBC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는 백작(최민수)을 속여 50억을 거머쥐려는 지영B(이소연)와 그런 그녀를 물심양면으로 돕는 양양(황승언)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영B와 함께 00로 가자는 백작의 말에 호림이 말을 잃었다. 이에 지영B가 부부이니만큼 함께할 것이라고 일축하면, 백작은 신속하게 은행을 정리하라고 명령했다.
애초에 호림이 지영B의 거짓말에 동조한 건 우량고객인 그가 투자를 철회할 경우 은행에서 쫓겨날 게 빤하기 때문. 그러나 이 같은 호림의 푸념에도 지영B는 “그건 호림 씨가 알아서 해. 나도 초조해. 나까지 수렁에 빠진 기분이라고”라며 적반하장을 보였다.
이 3주는 지영B에겐 50억이 걸린 대형 프로젝트. 이 모든 일의 발단은 바로 양양(황승언)이었다. 그녀가 백작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것도 모자라 지영B와 손을 잡고 그를 속이려 한 것.
이날 양양은 보관함에서 거대한 가방을 찾곤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 안엔 대량의 돈 뭉치가 가득 들어 있었다.
지영B는 그런 양양을 만나 “나 아빠 딸로 계속 살 수 있는 거야?”라고 대놓고 캐물었다. 이에 양양은 이미 DNA 조작도 끝난 뒤라며 “그러니까 실수만 하지 않으면 언니는 영원히 백작 딸로 살 수 있단 얘기야”라고 장담했다.
이 와중에 백작이 경숙의 기일이니 함께 납골당에 가자고 제안하면, 지영B는 사색이 돼 양양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녀를 통해 납골당의 위치를 파악하고, 뻔뻔스럽게도 경숙의 유골함 앞에서 눈물도 보였다. 정작 친모는 양양의 지시대로 먼 병원으로 보낸 뒤였다.
여기에 한 소장(김병옥)도 움직였다. 한 소장은 양양의 잘못으로 지영A와 B가 바뀐 걸 알고 이를 제자리로 돌리려 하나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
더구나 한 소장의 흥신소는 허름한 외관을 하고 있으나 지하엔 최첨단 설비가 갖춰져 있었다. 이를 통해 백작이 30년 전 사라진 달구임을 알아내는 한 소장의 모습이 ‘죽사남’의 전개를 한층 혼란으로 몰아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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