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한예슬과 이상우가 가상부부의 연을 맺었다.
17일 방송된 MBC ‘20세기 소년소녀’에서는 지원(김지석)의 의붓형제 안소니(이상우)와 ‘우결’ 파트너로 엮이게 되는 진진(한예슬)의 모습이 그려졌다.
17년 전 지원 모가 재혼을 한 가운데 놀랍게도 안소니와 진진이 형제가 됐다. 안소니가 지원 양부의 아들이었던 것.
과거 어린 지원은 어머니의 재혼에 충격을 받았으나 17년이 지난 지금, 현재의 가족을 안소니를 형으로 인정하고 있었다.
지원부의 제삿날, 온 가족이 한데 모인 가운데 지원은 외로움을 느꼈다. 그런 지원을 감싸 안은 이가 바로 양부. 지원의 상처도 어느새 아물어가고 있었다.
이날은 ‘8월의 크리스마스’이기도 했다. 진진과 친구들은 학교로 모였고, 학창시절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여기엔 특별한 손님도 함께했다. 바로 지원이다. 이에 진진과 친구들은 누구보다 밝게 그를 맞이했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투병 중이던 지원부를 배려한 것. 지난 1989년 지원과 진진 그리고 그 친구들은 8월에 입학식을 치렀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지원부가 지원의 입학을 볼 수 있도록 친구들이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29년이 지나, 당시의 학교를 배경 삼아 네 친구는 행복한 인증사진을 찍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지원의 의붓형제이자 어린 시절의 스타인 안소니와 ‘우결’ 파트너로 엮이게 되는 진진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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