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박진희가 세상을 떠난 딸을 떠올리며 절규했다.
14일 방송된 SBS ‘리턴’에선 자혜(박진희)의 아픈 절규가 그려졌다.
이날 인호(박기웅)는 영(이진욱)에 의해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이에 인호는 “난 아니야. 사고였어!”라며 울부짖었다.
영의 목표는 이 사건을 미끼로 제3자를 끌어내는 것. 이를 위해 영은 자혜(박진희)를 찾았다.
그녀를 피해자의 집에 데려가선 그의 아버지를 만나게 했다. 이미 세상을 떠난 아들의 사진을 가리키며 그는 “내 아들이에요. 23년째 저 모습이야”라고 쓰게 말했다.
그는 또 “왜 받아주셨죠?”란 자혜의 물음에 “처음엔 끔찍했죠. 내 아들 그렇게 만들고 찾아와서 무릎 꿇고 비는데 처음엔 내쳤죠. 그런데 계속 오더라고요. 얼마든지 오라고 했죠. 넌 인마 살아 있잖아. 그러다가 정이 들더라고요”라고 털어놨다.
자혜 또한 피해아이의 엄마. 자신을 왜 이곳으로 데려왔는지 묻는 자혜에 영은 “울라고. 한 번도 제대로 운 적 없으니까 울라고”라고 말했다.
결국 자혜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어 자혜는 영에게 먼저 양팔을 내밀었고, 끝내 살인 용의자로 체포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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