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1990년대를 풍미했던 미남배우에서 인생의 롤 모델로. 차인표가 기분 좋은 변화를 이뤄냈다.
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선 차인표가 사부로 출연해 초 단위의 바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차인표에게 제자들이 물은 건 “롸잇 나우 때문에 후회가 된 적은 없나?”라는 것. 차인표는 “옹알스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된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다큐라는 게 꼭 위인이나 영웅을 다룰 필요는 없다. 다큐는 재미와 정보 감동을 주는 매체다. 내가 그걸 만들 자격이 있나?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있다”라며 후회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그때그때 하고 싶은 걸 조절하면서 하는 거다. 행동을 해야 한다. 생각만 해선 안 된다”라며 “사람들이 ‘나는 왜 새래온 사람을 못 만나지?’라고 고민하지 않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면 새로운 일을 해야 한다”라고 가르침을 전했다.
다큐 감독으로 변신하기에 앞서 차인표는 소설가로 데뷔해 또 한 번 꿈을 펼쳤던 바. 이날 그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책을 선물하며 “함부로 열면 안 된다. 가독성이 너무 좋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인표는 거듭 “마지막에 이르러 스스로에게 할 수 있는 질문은 하나다. 해봤느냐, 안 해봤느냐”라며 ‘롸잇 나우’를 강조했다.
이날도 차인표는 할머니가 그리운 이승기를 위해 새벽 속초여행을 계획했다. 할머니와 함께하는 첫 방송, 이승기는 긴장감에 온 몸이 흠뻑 젖었을 정도였다. 양세형에 “이런 이승기는 처음이다”라며 웃었을 정도.
이 자리에서 이승기는 그간 하지 못했던 “할머니, 사랑해요”라는 고백을 건네는 것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이승기의 할머니는 “너무 좋아서 할 말이 없다. 원래 얘기도 잘하는데 못하겠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차인표의 ‘롸잇 나우’가 만들어낸 행복. 차인표는 마지막까지도 “내가 느낀 인생의 한 줄은 내일이나 모레 하지 말고 오늘 하자는 거다. 사랑도 일도 미루지 말고 하자. 그것이 인생이다”라며 가르침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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