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제이팝 여제 아무로 나미에가 은퇴 전 마지막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4일 일본 데일리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아무로 나미에는 3일 도쿄돔에서 생애 마지막 투어의 마지막 콘서트를 펼쳤다. 지난 2월 시작한 5대 돔 투어로 총 75만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솔로 아티스트 중 투어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다. 중국과 홍콩, 타이베이 공연 관객 수까지 더하면 80만 명이다.
그간 라이브 공연에서 말을 하지 않고 노래만 했던 것과 달리 이날 마지막 공연에서 아무로 나미에는 이례적으로 토크 시간을 가졌다. 아무로 나미에는 약 3분 동안 마지막 투어를 마치는 소감을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아무로 나미에는 “데뷔 25년, 여러 가지 경험을 했다. 9월 16일 이후에는 이렇게 무대에 설 수 없다. 이 25년이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매일 좋은 음악이 나오기를 희망한다. 마지막은 웃는 얼굴로. 모두 잘 지내세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공식적으로 마지막 투어인 이번 공연이 아무로 나미에의 마지막 공연이 될지는 미지수다. 앞으로 3개월 이상 활동기가 남은 가운데 소속사 측은 “향후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추가로 은퇴 공연이 열릴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아무로 나미에는 지난해 9월 자신의 블로그에 은퇴를 발표하는 글을 게재, 오는 9월 16일 은퇴한다고 밝혔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슈퍼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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