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박은빈과 최다니엘이 극과 극의 매력으로 ‘해피투게더’를 뜨겁게 달궜다.
30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선 최다니엘과 박은빈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박은빈은 아역배우 출신으로 드라마 ‘청춘시대’를 통해 성인배우로 안착했다. 그녀는 댓글반응이 놀랐다며 “이 드라마로 10대 소녀 팬들이 많이 늘었다. 그런데 신조어를 보면서 내가 신세대에서 멀어졌다는 걸 느꼈다”라고 밝혔다.
‘아파트 뽑고 싶다’ ‘지구를 부스고 싶다’ 등의 댓글을 보며 의아함을 느꼈다는 것. 박은빈은 “왜 파괴하려고 하는 거지, 싶었다. 이게 애정표현이었다고 하더라”고 비화를 전했다.
반대로 최다니엘은 악성댓글로 충격을 받았다. 빼어난 악역연기 후 ‘저게 최다니엘의 실체다’ ‘이제야 본색을 드러냈다’ 등의 댓글에 시달렸다고.
이에 전현무도 “최다니엘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나도 현실에서 쌍욕을 했다”라고 밝혔다.
최다니엘은 촬영 중 욕을 먹었던 에피소드도 전했다. 최다니엘은 “신인 때였는데 운전연기를 하게 됐다. 그때 난 장롱면허라 스태프들이 차를 밀어줬다. 그런데 누가 창문을 똑똑 두드리더니 ‘운전도 못해?’하면서 욕을 하더라”고 비화를 전했다.
박은빈은 반대로 드라마 감독에게 회초리를 든 케이스. 박은빈은 “‘비밀의 문’ 당시 박현숙 선배를 회초리로 때리는 장면이 있었다. 그런데 계속 NG가 난 거다. 감독님이 OK를 안 해주셔서 한 번 맞아보시라고 했다. 내가 한 대 때리니까 감독님도 놀라셨다. 그 뒤에 바로 OK를 해주셨다”라고 당시를 회상,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만의 화풀이 비법도 전했다. 평온한 말투와 표정의 박은빈을 보며 유재석은 “화를 잘 안내는 성격으로 보인다. 화가 날 땐 어떻게 푸나?”라고 물은 것이 발단.
이에 박은빈은 “나도 한계치에 다다를 때가 있다. 그럴 땐 분기별로 놀이공원에 간다”라고 밝혔다. 박은빈은 또 놀이기구를 타면 평온해진다며 해당 장면을 재연,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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