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아이돌은 춤, 노래만 한다? 이 편견을 깰 스타들이 준비됐다. 책을 통해 의외의 모습을 보여준 아이돌. 벌써부터 반전 매력이 기대된다.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 디어라이프에서는 KBS 웹 예능 ‘모모문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모모문고’는 KBS와 모바일 콘텐츠 제작사 ‘모모콘’이 공동기획하고 제작했다. .책을 모르는 모모세대(모바일세대)에게 아이돌이 직접 선택한 교양도서를 본인이 직접 읽어주는 웹 인문 예능이다.
특히 춤을 추고 노래를 하는 모습에 감춰져있던 아이돌의 감성 충만한 면모와 진솔한 내면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신개념 웹 콘텐츠.
‘모모문고’ 새로운 시즌은 8월 30일 여자친구 은하 편을 시작으로 여자친구 유주, 라붐 솔빈, 사우스클럽 남태편 등과 같은 스타들이 출연해 책을 속한다.
먼저 첫번째 출연자 은하는 ‘괜찮은 척은 그만두겠습니다’, ‘숲의 하루’, ‘먹는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어’ 등의 책을 낭독한다. 어릴적 귀농이 꿈이었다는 은하는 전원생활과 자연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또한 먹는 것을 좋아해 애정하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는 전언이다.
은하는 ‘숲의 대화’를 추천하며 “일단 책이 글만 있는 책이 아니라 숲의 사진을 직접 촬영하셨다. 아름다웠다. 글이 없이 봐도 사진만 봐도 좋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책 내용도 글 한 마디, 한마디가 편안한 느낌을 줬다”고 밝혔다.
2회는 여자친구 유주가 출연한다.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 ‘여행자의 밤’, ‘괜찮은 척은 그만두겠습니다’ 등의 책을 선정했다. 거침 없이 책을 골라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모습에 제작진까지 웃음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밝은 분위기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다고.
유주는 ‘여행자의 밤’을 언급하며 “촬영을 할 때 여행을 하는 모습을 많이 담는다. 그때 하하호호 웃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그럴 때마다 진짜 여행이 뭘까라는 생각을 한다. 여행이라는 것은 마냥 즐거운 것일 수도 있지만 그것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고민이 따르는 건지 얘기하고 싶어서 책을 고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우스클럽 남태현은 3회에 출격한다. ‘사랑이 아닌 순간이 있을까’, ‘먹는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어’, ‘인생은 고양이처럼’ 등의 책을 읽었고 평소 솔직하다고 알려진 성격처럼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고. 또한 모 아니면 도의 성격이라고 밝히며 자신의 생각과 다른 책에는 반박하고 싶이 공감하는 책에서는 자신 스스로를 반성해보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또한 자신의 연애 스타일이 순정적인 연애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4회 출연자 라붐 솔빈은 ‘그럴 때 있으시죠?’, ‘네 생각이 나서’, ‘나를 더 사랑해야한다’ 등의 책을 낭독했다. 평소 밝은 성격인 솔빈은 이날 감성적인 책들을 읽으며 의외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특히 눈물까지 흘리며 공감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라붐 솔빈은 제작발표회에서 특히 ‘너 생각이 나서’를 추천했다. 솔빈은 ‘너’ 대상이 엄마, 친구, 강아지 그 누구도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으면서 가족을 많이 생각했다”며 해당 책을 추천했다.
또한 세 사람은 ‘모모문고’에 출연하면 좋을 것 같은 아이돌을 추천하기도 했다. 유주는 구구단 세정을 추천하며 “생각이 많고 되게 생각이 많으면서 올바른 스타일이다. 모모문고에 나오면 많은 팬분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다”고 말했다.
은하는 “다이아 예빈을 추천한다. 목소리도 예쁘고 낭독을 잘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솔빈은 “나연 언니가 생일에 책을 선물을 줬다. 책 얘기를 많이 하는데 위로도 많이 받고 서로 추천을 해 준다. 책에 관심이 많다. 나연 언니가 나온다면 적합할 것 같다”고 추천했다.
유주는 “‘모모문고’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나서 엄마가 생각하는 것보다 책을 많이 읽고 있으니 안심하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웃었다.
은하는 “많은 분들이 ‘모모문고’를 보시고 책에 관심을 갖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으며 솔빈은 “모모문고를 촬영하면서 많은 책을 알게 됐다. 많은 분들이 책을 많이 아셨으면 좋겠다. 저도 엄마에게 책 많이 읽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모모문고’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KBS 디지털플랫폼과 외부플랫폼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11월 2일까지 총 10회, 10여명의 아이돌스타가 출연할 계획이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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