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아는 와이프’가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지성과 한지민의 두 번째 결혼 생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첫 번째 결혼은 후회로 가득했기에, 두 번째 결혼은 행복할 수 있을까.
지난 1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양희승 극본, 이상엽 연출)에서는 차주혁(지성)이 서우진(한지민)에게 프러포즈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는 와이프’에서 차주혁과 서우진은 오상식(오의식)과 차주은(박희본)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누구보다 축하해줬다.
서우진은 “결혼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참 무서운 선택 같다. 생판 남남인 남녀가 만나서 서로 이해하고 맞추고 같이 살아내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현실적인 갈등이 많을까 싶다”면서 “두 사람은 탄탄한 신뢰와 애정이 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차주혁은 “두 사람은 천생연분”이라며 동의했다.
이에 서우진은 “꼭 천생 연분이 아니어도 노력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의미심장하게 말하자 차주혁은 “노력하겠다”며 미소 지었다. 서우진 역시 “우리의 미래는 우리의 힘으로 만들어 가자. 추억은 너무 소중하고 값진 것”이라며 차주혁을 바라봤다.
본격적으로 차주혁과 서우진의 연애가 시작됐다. 본의 아니게 사내에서 비밀 연애를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티격태격할 때도 있었지만, 오래 가지 않았다.
그러던 중 서우진의 대학교 동아리 선배이자 유명 셰프 에드워드 강(조정석)이 나타났다. 에드워드 강이 서우진의 첫사랑이라는 것을 알고 차주혁은 질투를 시작했다. 에드워드 강은 서우진에게 남다른 관심까지 드러냈다.
결국 차주혁은 은행 직원들에게 서우진과의 교제 사실을 알렸다. 이후 두 사람은 더 솔직해지고 달달한 연애로 부러움을 샀다. 차주혁은 통장 프러포즈를 한 것에 이어 서우진의 바람대로 롤러코스터 프러포즈까지 했다. 서우진이 “결혼 해주겠다”고 하자 차주혁은 “서우진이랑 또 결혼한다”며 행복해 했다.
3년 후 차주혁과 서우진은 다시 두 아이의 부모가 됐다. 이는 첫 번째 결혼 때와 같은 상황. 두 사람은 알람 소리에 급하게 출근을 준비하려 달려 나갔다.
특히 ‘아는 와이프’는 결혼 5년차 차주혁이 과거로 돌아가 서우진이 아닌 다른 선택을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됐다. 차주혁은 돌고 돌아 서우진의 소중함을 깨달았고, 다시 결혼까지 했다.
직장과 육아에 시달리는 현실 부부였던 차주혁과 서우진. 이제 마지막 회만 남았다. 두 번째 결혼에서는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같지만 분명 달라진 현실에서 어떤 삶을 살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아는 와이프’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