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이제 얼굴만 봐도 무섭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배우 조현재가 인생캐릭터를 경신했다.
조현재는 현재 방송 중인 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 대기업 회장 외아들이자, 차세대 국민 앵커 강찬기 역을 맡고 있다. 부족함이 없이 완벽해 보이는 남자이지만, 반전이 있는 인물. 알고보니 아내 지은한(남상미)에게 폭력을 일삼은 가정폭력범이었다.
이 같은 극중 조현재의 두 얼굴이 드러나면서,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흥미진진해졌다. 시청자의 소름을 유발하면서, 관심도도 높아졌다. 조현재는 시청률 상승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특히 지난 15일 방송에서 강찬기(조현재)와 민자영(이미숙)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민자영은 며느리 지은한의 탈출을 돕고, 아들 강찬기에게 “이혼을 하라”고 간곡하게 사정했다. 강찬기는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지 못하고 오히려 큰소리를 냈다.
2000년에 데뷔한 조현재는 ‘러브레터’, ‘첫사랑’, ‘햇빛 쏟아지다’ 등의 작품에서 로맨틱한 면모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그러다가 그는 2015년 SBS ‘용팔이’로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야망남 한도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전의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조현재의 악역 연기는 더욱 섬뜩하게 다가왔다.
이후, 조현재는 3년 만에 선택한 작품에서 또다시 악역을 맡았다. 조현재는 ‘용팔이’와는 결이 다른 연기로, 이중적인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냈다. 이로 인해 조현재는 인생캐릭터를 또 다시 경신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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