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사생활 폭로 논란에 휩싸인 양준혁의 ‘뭉쳐야 찬다’ 속 방송분량이 눈에 띄는 변동 없이 전파를 탔다.
19일 JTBC ‘뭉쳐야 찬다‘에선 어쩌다FC와 만선FC의 축구대결이 펼쳐지며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선 어쩌다FC멤버들의 유니폼이 공개됐다. 투표를 통해 선정된 전설들의 NEW 유니폼은 상큼 발랄 핫핑크였다. 멤버들은 핫핑크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운동장으로 나왔다. 운동 전에 이형택의 팬이 보내준 능이 백숙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은 이형택 팬의 선물에 “테니스계 사이즈있다” “골 넣을 일 있으면 이형택에게 주겠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형택은 ‘뭉쳐야 찬다’가 미국에서도 인기라고 말했고 양준혁은 “(시합하러)미국 가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능이 백숙을 비운 양준혁은 “한마리 더 먹어도 되나?”라며 눈치를 봤고 이만기 역시 눈치보기에 동참했다. 감독 안정환은 “먹어도 되지만 책임은 본인의 몫”이라고 말했다. 결국 양준혁과 이만기는 “감독님이 허락만 해준다면”이라고 말했고 결국 능이백숙 한그릇을 더 먹는 모습으로 폭풍 먹성을 드러냈다.
능이백숙을 먹은 멤버들은 운동장에서 몸을 풀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색깔 좋다”라며 핫핑크 유니폼을 마음에 들어했다.
이날 만선FC와의 축구 대결 전반전이 시작됐다. 한골을 먼저 허락한 어쩌다 FC. 그러나 이만기, 양준혁, 김요한으로 이어지는 삼각패스가 날카롭게 적진을 위협했다. 아쉽게 골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안정환은 선수들에게 폭풍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반전을 1대 0으로 끝낸 어쩌다 FC. 후반전엔 이만기 대신 허재가 투입됐다. 이난 허재의 아내와 아들 허훈이 깜짝 방문해 아빠 허재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허재가 운동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본 아들 허훈은 “완전 허당이지만 몸은 정말 좋은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그러나 허재가 투입된 뒤에 만선FC에게 또다시 한골을 허락했고 뒤이어 패널티킥 위기까지 맞았다. 결국 실점을 허용해 점수는 3대 0으로 벌어졌다. 결국 어쩌다FC는 4대 0으로 패하는 결과를 맞았다.
그런 가운데 사생활 폭로 논란에 휩싸였던 양준혁의 분량은 눈에 띄는 변동 없이 방송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지난 18일 한 SNS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양준혁의 사생활 폭로글이 올라와 파장이 일었다. 이에 양준혁 측은 글을 올린 사람이 전에 그와 만나다 자연스럽게 멀어진 인물이라고 밝히며 글을 올린 이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와관련, 양준혁이 출연중인 ‘뭉쳐야 찬다’ 측은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기 전까지는 추이를 조심스럽게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히며 이날 방송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뭉쳐야 찬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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