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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톨의 거짓도 없다” 카더가든, 정규 2집에 녹인 솔직한 이야기 [종합]

김민지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민지 기자] 지난 2월 SBS ‘더 팬’에서 최종 우승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넓힌 가수 카더가든이 솔직한 유년시절 이야기를 들고 돌아왔다.

23일 정규 2집 ‘C’를 발매하는 카더가든은 이에 앞서 이날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카더가든은 “이번 앨범에 단 한 톨의 거짓 감정도 넣지 않았다”며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담담하게 표현했다. 합주를 하거나 라이브를 할 때도 내 감정선이 더 들어갔다는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C’에는 타이틀곡 ‘꿈을 꿨어요’를 비롯해 ‘의연한 악수’, ‘유영’, ‘비었다’, ‘면허없음’ 등 총 9곡이 실렸다. ‘꿈을 꿨어요’는 카더가든 특유의 레트로 사운드와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곡. 카더가든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가 유년시절 꿈꿨던 가족에 대한 회상을 담고 있다. 

카더가든은 ‘꿈을 꿨어요’에 대해 “유년시절이 그립다거나 그때가 너무 소중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어느 날 꿈에 나오더라. 이런 기억에 묶여있지 말고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야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카더가든은 수록곡들 역시 일부를 들려주며 곡 소개를 했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A Kid From Bathroom’로, 카더가든은 “어렸을 때 강압적인 가정환경에서 자라 눈치를 많이 봤다”며 “어린 마음에 부모님의 관심을 받으려고 화장실에서 일부러 코피를 낸 적도 있다. 그걸 생각하면서 쓴 곡”이라고 털어놨다.

‘유영’은 ‘더 팬’에 함께 출연했던 가수 유라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이에 대해 카더가든은 “남녀보컬이 고음으로 진행하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 너무 좋아하는 뮤지션인 유라와 작업했다”고 밝혔다. ‘Tallguy’에 대해선 “지금까지도 많이 듣는 말이 ‘키가 생각보다 크다’다. ‘키만 큰’ 남자의 설움이 담긴 트랙이다. 개인적으로 즐겁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면허없음’의 작업 계기로는 “덤프트럭도 몰게 생겼지만 사실 면허가 없다. 내가 면허가 없어서 도움이 되지 못 한 상황일 때 미안했던 사람들에게 사과하는 곡이다”라고 밝히며 “면허를 딸 계획은 아직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트랙 ‘202’는 “다음 앨범의 티저 같은 곡”이라며 “평소에 할 게 없어서 항상 곡을 작업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카더가든은 신보 발매와 함께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춘천, 대전, 광주 총 6개 도시에서 전국 투어를 진행한다. 앞서 진행했던 클럽 투어를 통해 자신을 좋아해주는 팬들이 있다는 걸 깨달으며 큰 전환점을 맞았다는 카더가든은 “이번에도 음반이 나오자마자 투어를 하기로 했다”며 “너무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도 큰 에너지를 많이 얻고 싶고 관객분들께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은 카더가든의 새 앨범 발매일이기도 하고, 그의 생일이기도 하다. 유년 시절을 담은 음반을 생일에 발표하는 소감을 묻자 카더가든은 “발매일을 의도적으로 맞춘 건 아니다”라며 “대표님이 ‘음반 나오는데 기분이 어떠냐’ 하셨는데 나도 모르겠더라. 그래도 전엔 음반 발매 당일에 차트에 집중하고 차트 순위에 기분이 왔다갔다했는데 오늘은 적어도 거기에선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아울러 카더가든은 예전엔 자존심과 욕심, 음악을 만드는 데 함께 힘을 보태준 회사 식구들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음원차트 순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자존심, 욕심은 없다. 책임감은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98위 정도 하면 괜찮지 않을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카더가든은 “앞으로도 세대를 가리지 않는 음악을 만드는 게 목표다. 이젠 록 사운드를 제대로 꾸려나가는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음악적 행보를 알리기도 했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최지연 기자 choijiy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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