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이 ‘뭉쳐야 찬다’에서 결혼을 발표해 눈길을 모았다.
13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대한민국 최초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이 용병으로 출연해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
이날 체조 선수들의 자존심을 건 체조 대결이 펼쳐지며 눈길을 모았다. 구름판을 굴러 공중회전 기술을 선보이는 체조신들. 양학선의 공중돌기 기술 첫 직관에 전설들은 “진짜 멋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양학선은 내친김에 여2기술까지 선보이며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체조신의 위엄을 드러냈다. 전설들은 공중에서 선보이는 믿기지 않는 고단도 기술에 “대박이다” “미쳤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은퇴한 여홍철 역시 두 번 시도 만에 성공하며 체조신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어 “양학선이 잘했다면 앉기 여홍철이 잘했다고 생각하면 서있기”라는 MC의 주문에 여홍철은 서둘러 전설들에게 “제 눈 한번 씩만 봐 주세요”라고 호소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운데 여홍철과 양학선은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양학선은 여홍철에 대해 “저는 은퇴하고 20년 뒤에 이렇게 못할 것 같다. 몸관리를 열심히 해야 보여드릴수 있는 기술이지만 은퇴하고 하시는 것이 대단한 일이다”고 감탄했다. 여홍철은 양학선에 대해 “솔직히 체조 도마 비틀기 기술은 세계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후배를 향한 애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가운데 양학선은 “올해 제가 29세인데 10월에 결혼을 하게 됐다”고 깜짝 고백하며 전설들을 놀라게 했다. 전설들은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경사스러운 소식에 “혹시 어딘가에서 양학선 선수의 피앙세가 노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거나 “여홍철이 주례가 아닌 축가를 부르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체조영웅의 결혼을 축하하는 전설들의 유쾌한 덕담에 양학선은 “감사하다”며 전설들의 축하에 화답했다.
이날 용병 피지컬 테스트가 펼쳐지며 흥미를 더했다. 철봉 씨름으로 최강자를 가려 결승에서 양학선과 맞붙어 피지컬 테스트를 치르는 것. 이날 시니어라인의 다크호스 김재엽은 태권보이이대훈을 꺾은 막내라인의 모태범을 꺾는 것은 물론 체조영웅 양학선까지 제압하는 각본 없는 드라마를 쓰며 놀라움을 안겼다. 국가대표 전설들의 승부욕 넘치는 씨름대결이 땀을 쥐게 하는 와중에 김재엽은 어쩌다FC에서 58세의 최고령 철봉씨름 최강자에 등극하는 이변을 낳았다.
김재엽의 우승에 시니어라인은 놀라움과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양학선은 “멋있습니다”라며 축하를 건넸다. 용병 최초 피지컬 테스트 탈락이냐는 질문에 안정환 감독은 “결승까지 올라왔으니까 통과다”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선 양학선이 용병으로 출전한 어쩌다FC와 관세청FC가 대결을 펼치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뭉쳐야찬다’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