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오지은에게 사랑은 사치인 것일까. 박윤재와 지극한 마음을 나눈 기쁨도 잠시. 오지은이 위기에 빠졌다.
5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이름없는여자’에서는 여리(오지은)의 상처를 감싸 안는 도치(박윤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산물 알레르기를 감추고자 무리해 식사를 하던 여리가 끝내 병원신세를 지게 된 가운데 도치가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나 도치 역시 폐쇄공포증으로 치료를 받아야 했던 바. 이에 여리는 “그러는 도치 씨는 왜 날 구해요? 공포증 있다면서 왜요. 나 까짓 게 뭐라고. 머릿속에 맴도는 도치 씨 억지로 떨쳐내는 게 쉬운 줄 알아요?”라며 울먹였다.
도치가 “그럼 받아줘요. 좋으면 좋다.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 사랑하면 사랑한다. 그럼 되잖아요”라며 거듭 애틋한 마음을 전하자 여리는 “미안해서. 내 상처 때문에 당신 아플까봐. 그래서 결국 나한테 실망할까봐”라며 눈물을 보였다. 도치는 그런 여리를 감싸 안았다.
그는 또 여리의 상처가 뭔지는 모르나 그녀가 상처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나 믿어 볼래요?”라고 고백했다. 여리는 답변을 미뤘다.
현재 여리가 모르는 사실이란 이 일을 계기로 무열(서지석)이 그녀와 윤설이 동일인물이란 확신을 품게 됐다는 것. 무열은 싸늘해진 태도로 여리를 대했고, 이에 여리를 당황했다.
위기는 해주(최윤소)도 덮쳤다. 과거 해주가 고용했던 사채업자들이 그녀를 협박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따른 해주의 계책이란 이 사채업자들에게 다시금 여리를 미행하라 주문한 것. 이를 간파한 여리와 그런 여리의 함정에 빠진 해주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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