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자유로운 영혼에서 세상 하나뿐인 착한 효자로, 김종국이 개과천선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27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김종국이 스페셜MC로 출연해 고교시절에서 현재까지, 자신의 인생사를 공개했다.
이날 김종국은 “고등학생 때까진 세상 무서울 것 없이 살았다”라는 고백으로 거침없었던 고교시절을 회상했다. 그럼에도 12년 연속 개근상을 수상, 주변인들을 놀라게 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
김종국은 “거짓말 안 하고 집에는 안 들어가도 학교는 갔다”라며 “삼촌 친구가 경찰이었는데 아버지가 시켜서 날 잡으러 왔다. 그걸 피해 다니면서도 학교는 갔다”라고 관련 일화를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가수들이 학교를 잘 간다. 김건모도 개근상을 받았다고 하지 않았나. 그렇게 엄격한 아버지 밑에 노는 아들이 있고, 학교생활은 또 잘했다니”라며 웃었다. 김종국은 “사고를 치더라도 해가 떨어지기 전에 치는 거다. 어두워지면 집에 들어가서 아버님을 찾아야 하니까. 교육이란 게 진짜 중요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재의 김종국은 바른 생활의 아이콘. 그는 자신을 변하게 한 계기로 어머님의 투병을 꼽았다. 김종국은 “우리 집이 넉넉하지 않아서 가수가 되어서야 여행을 다녔다. 좋은 데를 가면 어머님 생각이 나는 거다. 어머님과 함께하고 싶었다. 그런데 마음만 갖고 있던 차에 어머님이 암 진단을 받으셨다”라고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그때부터 어머님과의 동행이 시작됐다는 것이 김종국의 설명. 그는 “어디를 가든 항상 어머니와 함께 간다. 개인적인 스케줄로 해외를 갈 때도 예외는 없다. 스케줄이 끝나면 어머님과 시간을 보내곤 한다”라며 변화를 전했다. 이에 ‘미우새’ 엄마들은 “진짜 효자다” “귀한 아들이야”라며 김종국을 치켜세웠다.
특히나 김건모의 어머니 이선미 여사는 “지금까지 나온 게스트 중에서 나랑 제일 잘 맞는다. 바르게 사는 모습도 좋고, 자기 관리도 철저하게 잘한다”라며 김종국에 호감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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