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중국 방송가가 치솟는 톱스타의 출연료에 제동을 걸었다.
22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국광파전영전시사회조직연합회 전시제작위원회, 중국광바전영전시사회조직연합회 배우위원회, 중국전시극제작산업협회, 중국 인터넷 시청 프로그램 서비스 협회는 공동으로 ‘TV 드라마, 웹드라마 제작비 배치 비율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이 의견에 따르면 앞으로 중국에서 제작되는 드라마의 제작비 중 배우의 출연료가 전체의 40%를 넘어서는 안 되며, 주연급 배우의 개런티가 전체 출연료의 70%를 초과해선 안 된다. 만약 배우 출연료가 제작비의 40%를 초과할 경우 관련 협회의 비준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번 ‘출연료 쿼터제’는 지나치게 높은 출연료를 요구하는 일부 배우들의 행태로 인해 드라마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결과를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앞서 중국에서는 이름있는 톱스타들의 출연료 리스트가 공개되며 뜨거운 논란을 낳은 바 있다. 특히 톱스타 안젤라 베이비가 최근 합류한 새 드라마 출연료로 약 362억 원을 받았다는 루머가 돌아 비난을 사자 소속사를 통해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배우의 출연료를 제한하는 이번 조치가 중국 방송가 풍토를 바꿔놓을지 주목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안젤라 베이비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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