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부모님의 변신에 눈물을 글썽였다.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인교진과 소이현 부부는 양가 부모님의 합동 결혼식을 해줬다.
인교진과 소이현은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식사를 했다. 양가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이 2주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 두 부모님 모두 결혼식을 제대로 올리지 못 했고, 이에 인교진과 소이현은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했다.
결혼식 얘기를 하다가 부부는 자연스럽게 부모의 러브스토리를 들었다. 인교진의 아버지는 양양에서 군 복무를 했는데, 하조대 해수욕장 순찰을 하다가 혼자 있는 어머니를 봤고 첫 눈에 반했다고.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면회를 한 번만 와달라고 했고, 마음에 들었던 어머니도 이에 응했다고. 인교진 아버지는 “그날 사랑이 싹텄고, 상견례를 하고 바로 결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소이현의 아버지도 과거를 회상했다. 소이현의 부모는 고등학교 동창 사이로, 참하고 예쁜 어머니에 반한 아버지의 적극적인 대시로 7년 연애 후 결혼했다. 아버지는 “권투선수 국가대표 시절, 한번 면회 와달라고 했다. 안 와서 태릉에서 탈출했다”고 말했다. 소이현의 어머니는 남편을 ‘선천적 구제불능’으로 표현했다. 또한 “편지를 7장 보내면 2줄 답이 온다. 그런데 말은 잘해서 테이프에 말 녹음을 해서 보내고는 했다”고 말했다.
인교진의 부모는 인교진 아버지 형의 결혼식에서 합동 결혼식을 했다고. 소이현 부모는 할머니댁 뒤뜰에서 소박한 결혼식을 했다. 인교진 아버지, 소이현 아버지는 결혼식을 제대로 못 해준 것에 대해서 미안해했다.
이어 인교진과 소이현은 부모님을 몰래 스튜디오로 데려갔다. 웨딩 촬영을 한다는 것을 안 어머니들은 소녀처럼 좋아했다. 이어 네 부모는 곱게 화장을 하고, 각각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갖춰 입었다. 인교진은 멋있게 변신한 아버지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소이현 역시 “기분이 이상해”라면서 뭉클한 모습을 보였다. 양가 부모님의 변신은 다음주에 공개된다.
한편, 한고은과 남편 신영수는 유통기한 때문에 동상이몽을 펼쳤다. 한고은은 통조림 같은 것을 오래 보관했다. 11년 지난 홍합 통조림, 7년 지난 골뱅이 통조림 등이 발견됐다. 신영수는 식품 MD로서 “유통을 할 수 있는 기간은 2주까지 괜찮다”고 했고, 한고은은 “유통이 되지 않고 머물러 있다”고 반대되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한고은이 주문한 굴 한 박스가 배송돼왔다. 부부는 굴을 함께 손질했다. 그리고 한고은은 생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남편을 위해 각종 굴 요리를 했다. 굴찜, 굴 스프, 굴 전 등을 뚝딱 만들어내 감탄을 자아냈다.
류승수는 아내와 함께 처가댁을 찾아 장인어른을 도와 감을 깎는 작업을 했다. 그는 천부적인 재능을 발견했고, 감 농사 후계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가족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감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들이 만들어져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정겨운은 10살 연하의 음대생 아내가 연옝인급 미녀라고 자랑했다. 또한 24시간 내내 떨어지지 않는 껌딱지 부부라는 점을 알리며 부부애를 과시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