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기안84가 다이어트 실패 이유를 밝혔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얼트리오’ 이시언, 성훈, 기안84의 다이어트 결과가 공개됐다.
얼트리오는 단체 화보 촬영이라는 특별한 기회를 얻어 혹독한 다이어트로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딱 보기에도 얼굴 라인이 달라진 이시언은 “탄수화물 끊은지 2주째다. 많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고구마도 안 먹으며 철저하게 식단 관리를 한 이시언은 “토마토, 닭가슴살을 먹고 운동했다”고 밝혔다. “중간에 도망가고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는 그를 지탱해준 건 사람들의 시선. 이시언은 “사람들이 빠져보인다고 하니까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황금 몸매를 자랑하는 모델 한혜진는 얼마나 살쪘는지 체크하는 자시만의 방법을 공개했다. 바로 엄지와 검지로 발목 둘레는 재는 것. 한혜진은 “화보 찍기 절절한 몸일 때 손톱이 가려진다. 지금 안가려진다 조금 더 빼야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선을 다해 다이어트에 임한 이시언은 촬영장에 직접 체중계를 가져왔다. 기안84는 “근력보다 유산소 위주로 운동했다. 한강 10km를 뛰고 섬바위에서 과천까지 뛰었다”고 말했지만, 84.9kg에서 84.4kg로 별 다르지 않은 체중이었다.
한혜진은 “500그램은 소변만 봐도 빠진다”면서 촬영 전 밥먹었냐고 물었다. 기안84는 “운동은 열심히 했다. 그런데 느낀 건 운동하면서 먹을 거 다 먹으면 건강한 퉁퉁이가 된다. 식단관리도 해야한다”고 말했다.
아침에 운동까지 다녀온 성훈 또한 달라진 비주얼로 감탄을 자아냈다. 체중 측정 결과 81.4kg. 이전 84.1kg에서 약 3kg 가량 빠진 수치다.
마지막으로 17일 동안 집중적으로 운동한 이시언이 체중계에 올랐다. “명절도 반납하고 운동했다”는 그는 이전 77.4kg에서 6kg 빠진 71.75kg를 기록해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시언은 “너무 기분 좋았다. 체중계 올라갈 때마다 1kg씩 내려가는데 너무 좋더라”며 기쁜 표정을 지었다. 성훈은 “(이시언)형이 이렇게까지 다이어트하는 걸 처음 봤다”면서 감탄했다. 그러면서 “기안이도 같이 중간까지 다이어트 잘 하고 있었다. 그런데 중간에 여러가지…”라며 말을 줄였다. 이에 박나래는 “정신이 무너지면 할 수 없다”며 기안84를 다독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