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산악인 엄홍길이 대원 선발 기준에 대해 이야기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살이 8년차 영국 출신의 탐험가 제임스 후퍼가 니퍼트, 데이비드, 조나단과 함께 ‘쓰리픽스 팰린지’에 도전했다.
이날 제임스 후퍼는 24시간 내 한국 3대 명산을 등반하는 ‘쓰리픽스 챌린지’에 시동을 걸었다. “영국에 있는 걸 한국에서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는 그의 계획을 보며 함께 등반을 해야하는 카메라팀은 좌절하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특별 게스트 산 살이 59년차 엄홍길은 “쉽지 않을 거”라 예상하며 “이동시간 단축 여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본격 챌린지 도전을 앞두고 제임스는 고민에 빠졌다. 함께 도전할 대원들을 뽑기가 쉽지 않았던 것. 데이비드와 조나단이 의욕을 가지고 지원했지만 고산 등반 경험이 없는 상태였다.
세계 최초 히말라야 16좌 완등에 성공했던 엄홍길은 “대장이 대원 을 선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히말라야 갈 때도 그랬지만 사전에 경험 있는 사람이 어디있냐. 나도 무경험자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원을 선발할 때 ‘성품’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 목숨을 걸고 도전하는 거라 성품이 중요한다”고 말했다. 김준현은 “누구나 착하지만 극한 상황에서 본성이 나오는 거”라며 이에 공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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