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떴다. 과거 ‘아빠 어디가’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윤후는 연예계 진출에 관심이 있다고 밝히는 것으로 눈길을 끌었다.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선 윤후가 게스트로 출연해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훌쩍 큰 윤후 군의 등장에 유재석과 조세호는 “윤후 맞나?”라며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조세호는 “나보다 크다”며 놀라워했다.
윤후 군은 지난 2014년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며 국민 랜선 조카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바. 당시 윤후 군의 나이는 8살로 어느새 16살이 된 윤후 군은 “아빠는 인정 안하지만 이제 아빠보다 키가 크다. 어제 키를 쟀는데 172cm가 나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주변인들의 반응에 대해선 “많이 컸다고, 아빠보다 잘생겼다고 해주신다. 아빠랑 예쁜 엄마가 섞여서 내가 나온 거니까 당연히 그래야 한다”며 웃었다.
‘아빠 어디가’ 방송 당시 윤후 군은 사랑스러운 애교는 물론 따뜻한 마음씨로 훈훈함을 자아냈던 터. 이에 윤후 군은 “그 부분에 대해선 부모님께 엄격하게 배웠다. 그래서 아직도 배려심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감사하다”고 말했다.
요즘도 ‘아빠 어디가’를 시청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솔직히 말하면 기억은 하나도 안 난다. 그땐 TV로 나가는지도 모르고 아빠랑 칭해지기 위해서 나간 거였다”고 답했다. “‘아빠 어디가’ 첫날에 잔 게 아빠랑 처음으로 단둘이 잔 날이었다. 평소엔 엄마랑 자다가 모르는 사람과 잔거라 많이 울었다. 과장 1도 없이 그 정도였다”는 것이 윤후 군의 설명.
윤후 군은 또 “그때까지도 아빠랑 안 친했다. 아빠가 일단 바쁘고 생활도 불규칙하다 보니 아빠가 누군지 인지를 못했던 것 같다”면서 “‘아빠 어디가’ 이후로 아빠가 바쁜 상황에도 내게 최선을 다해주셨던 것 같다. 방송이 아니었으면 더 늦게 아빠를 알았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고교 입시를 앞둔 윤후 군은 학구열에 불타는 중. 윤후 군은 “2, 3년 전까지는 하루에 10시간 씩 게임을 했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 뒤처진 걸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윤후 군은 “연예계 진출 의향도 있나?”란 질문에 “그렇다. 예능 쪽으로 엄청 관심 있다”고 답하면서도 “내 실력이 중요하다. 내 신분이 학생인데 꿈을 찾는다고 공부를 안하는 건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게 아닌 것 같다”고 답하는 것으로 박수를 받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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