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자연산 광호야’ 채널
한 운동 유튜버가 10여명의 전 직원들로부터 약물 사용 및 탈세 등 다양한 의혹들이 폭로돼 해명에 나섰다.
지난 7일 유튜브 ‘땅튜브’ 채널에 ‘개리형 화들짝..! 자연산 광호야 폭로? 말왕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유튜버 자연산 광호야의 운동센터 전 직원이라고 밝힌 A 씨는 땅튜브에게 “회원들에게 직접 제보가 왔다. 여성 회원에게 ‘성드립’과 만남을 강요하고 있다.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여자들과 메신저에서 얘기를 나누고 과거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며 사생활 문제를 주장했다.
또 “4대보험도 무단으로 해지하고 탈세하기 위해 회원들에게 현금으로 비용을 받았다”, “코로나 자가검사 키트로 양성 반응이 나온 회원에게 PCR 검사를 받지 않도록 강요 및 지시를 했다”며 방역수칙 위반 및 탈세 문제를 제보했다.
거기다 ‘자연산 광호야’가 약물을 사용하는 모임에 들어가 몸을 키웠다는 ‘로이더’ 의혹까지 제기했다.
전 직원들이라고 밝힌 인물들은 유튜버 광호야에게 여러 의혹을 제기됐으나 확실한 증거는 없는 상태.
이에 자연산 광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지난 8일 해명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우선 약물로 몸을 키웠다는 의혹에 “약물 사용 모임에 있었다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저는 이 부분에 대해 자신이 있다”고 얘기하면서 여러 해를 거치며 촬영한 자신의 몸 사진을 첨부하면서 결백을 주장했다.
또 “여성 회원과 불순한 태도로 접근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운동 센터를 운영하는 여성 회원과 연락한 적은 있지만, 센터 안부를 묻다가 셀카 사진을 보내왔길래 사진 속 노트북에 “야동이냐?”고 얘기를 꺼낸 게 전부다. 그분과 대화한 내용으로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는데 저도 사회적 지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 세금과 4대보험 문제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일부러 월급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으면 납부해야 할 세금이 더 크기 때문에 고의 누락일 수 없다. 단 한 명만 누락되었을 뿐 돈을 갈취하고자 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그는 “흉기로 찔러야 살인이 아니다. 너희는 같이 일하는 동료, 가족 등 수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거다. 형사고발로 너희 제보자들 특정하는 게 가능하다. 나를 죽이겠다면 너희도 죽을 각오로 철저하게 했어야지. 근거 없는 댓글들은 전부 고소할 예정이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해당 영상이 올라간 뒤 유튜버 땅튜브는 “너가 억울하다는 부분들이 모두 사실이라고 가정해보자. 네 말이 사실이라면 허위 제보를 한 제보자들을 탓하는 게 맞지 않냐? 제보자 측의 주장을 전달한 내 탓 같냐?”며 자연산 광호야 해명을 반박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한편 유튜버 자연산 광호야는 보디빌더 출신 운동 유튜버로 최근 유튜버 말왕의 헬스 트레이너로 발탁돼 활동하고 있다.
김남헌 기자 knh3298@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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