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23시간 강행군에도 이상민은 굳세었다. 그의 재기를 응원할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이상민의 밀착 24시간이 공개됐다.
새벽 3시 30분에 기상해 끼니도 해결 못한 채 연이어 스케줄을 소화하는 이상민을 보며 주상욱은 “이게 가슴에서 울린다”라며 쓴웃음을 표정을 지었다.
경비 문제로 스타일리스트 없이 직접 헤어 메이크업을 소화 중인 이상민은 “이 비용을 못 줄이면 힘들어진다”라고 말했다.
의상손질도 이상민의 몫. 흰색 면 티에 다양한 재킷을 매치하는 것으로 차별화를 준 이상민에 김건모의 어머니와 신동엽은 “그래도 멋스럽다” “원래 옷을 잘 입는다”라며 그의 패션 감각을 치켜세웠다.
이날 이상민은 ‘미우새’ 방송으로 인한 변화에 대해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그렇게 뭘 사주겠다고 한다. 빵 사주고 싶은 마음인가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매니저 역시 “나도 주변 매니저 형들이 매일 밥을 사주고 한다”라며 공감을 표했다.
이어 매니저는 스케줄을 줄이는 부분에 대해 물었으나 이상민은 “줄이면 안 된다. 이럴 때일수록 더 열심히 해야 한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이상민이 모든 스케줄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시간은 새벽 2시였다. 밀려온 피로에 이상민은 옷도 갈아입지 못한 채 침대에 몸을 던졌다. 그런 그의 모습에 출연자들은 연신 경의와 안타까움을 표했다.
특히 이상민의 어머니는 “짠하고 마음이 아프다”라며 심경을 고백했다. 그녀는 또 “먹고 싶은 걸 해주고 싶어도 지금은 먹을 새가 없다고 한다”라 덧붙이는 것으로 아들의 바쁜 일상을 전했다. 이상민의 하루, 모두의 가슴을 적신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