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잔학한 골수전쟁의 시작이다. 오지은이 또 다시 김지안을 빼앗겼다.
8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이름없는여자’에서는 가야를 위해 여리(오지은)를 속이고 마야(김지안)를 빼돌리려 하는 지원(배종옥)과 무열(서지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야의 상태가 악화된 가운데 해주(최윤소)는 골수 제공자가 행방불명 됐음을 알고 경악했다. 이에 해주는 “마야 데려와야 돼. 마야만 데려오면 다 해결돼”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도영(변우민)은 여리에게 진심으로 부탁해보자며 해주를 달랬으나 이에 지원은 코웃음 쳤다. 그녀는 “어리석은 소리 마요. 그게 통할 거 같아요? 나한테 다 생각 있으니까 당신 빠져요”라며 도영의 제안을 일축했다.
이어 유괴든 납치든 당장 마야를 끌고 올 것이란 해주를 만류하며 “막무가내로 쳐들어갔다가 손여리가 마야 꽁꽁 숨기면 끝장이야”라고 그녀를 달랬다.
지원의 계책이란 도치와 여리를 뉴욕 패션 박람회로 보내고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마야를 빼돌리자는 것.
지원은 혼란해 하는 무열에 “마음 약해지지 말게. 자네 아들 가야를 살리는 일이기도 하니까”라고 엄하게 말했다.
이에 무열은 애녹(방은희)을 통해 마야를 데려오려 했다. 여리가 애녹에겐 악감정이 없으니 가야를 위해 움직여 달라는 것.
애녹의 설득과 가야를 보고 싶다는 마야의 바람까지 더해지면 여리는 마야를 애녹의 품으로 보냈다. 뒤늦게 마야를 빼앗겼음을 알고 분노하는 여리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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