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최악의 상황에도 부족 원들을 다독여 최상의 생존으로 이끄는 족장, 김병만은 그런 남자였다.
2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김병만 양동근 하니 송재희 이완 강남의 코모도 섬 생존기가 공개됐다.
도착 전까지 극비로 가려져 있던 생존지가 공개된 순간, 병만족의 입에선 일제히 한숨이 쏟아졌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생존지는 괴수의 땅 코모도 섬. “오늘이 ‘정법’ 마지막 회 아닌가”라는 우려가 나왔을 정도였다.
그야말로 최악의 생존. 이에 임하는 족장 김병만의 각오는 남달랐다. 그는 “진짜 조심해야겠다. 바짝 긴장해야겠구나 싶었다”라며 아찔한 심경을 전했다.
그럼에도 그는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생존기를 찾아야 한다며 부족 원들을 다독이고 이끌었다.
병만족을 위협하는 건 섬의 포식자인 코모도 드래곤만이 아니었다. 거대한 벌집에 개미떼, 곳곳에서 발견된 짐승의 뼈까지. 괴수의 섬이란 수식어대로였다.
족장 김병만도 초조를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 집짓기에 앞서 탐사에 나선 김병만은 여느 때보다 날랜 몸짓으로 섬 곳곳을 누볐다.
김병만은 “이번 정글하우스의 목표는 코모도 드래곤에 대비하는 것”이라며 위험요소가 없는 거대한 나무 주변에 울타리를 쳐 맹수들의 접근을 막으려 했다. 강남과 양동근도 손을 보탰다. 그 결과 이번 정글하우스는 괴수들의 습격을 막는 견고한 요새로 지어졌다.
이어진 건 밤바다 사냥. 정성스레 작살을 만들고, 부족 원들에게 그 노하우까지 전수한 이는 역시나 김병만이었다. 코모도 섬에서의 최악의 생존, 김병만이 있기에 해낼 수 있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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