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조선 최초의 여성CEO, 거상 김만덕의 모든 것이 ‘알쓸신잡’을 통해 공개됐다.
24일 tvN ‘알쓸신잡2’에선 아재들의 제주여행기가 공개됐다.
김만덕은 제주여성으론 예외적으로 한양의 왕을 알현한 철의 여인. 유시민은 “한양에선 센세이션이었던 게 사대부 사회에서 난리가 났다. 그 시대 ‘한다’ 하는 분들이 김만덕을 만나곤 했다”라고 설명했다.
유시민에 따르면 한양에 신선한 충격을 남기고 다시 제주도로 돌아간 김만덕은 아이를 입양해 여생을 함께했다. 유시민은 “후엔 그 아이에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돈을 주고 나머지 돈은 어려운 사람에게 기부를 했다고 한다”라며 그녀를 조선 최초의 여성CEO이자 기부천사라 칭했다.
이에 따라 궁금증이 모인 건 김만덕이 어떤 방법으로 여성이란 핸디캡을 극복하고 거상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느냐는 것.
유시민은 “관기의 딸로 살았기 때문에 돈 있는 사람의 취향에 밝았다. 명품거래를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자본금 마련 후엔 품목과 규모를 확대해 거상이 되고 그렇게 번 돈을 아사위기에 처한 제주 민들을 위해 썼던 것.
유시민은 “추사 선생이 글을 써주기도 했다”라며 거듭 그녀의 업적을 기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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