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강하늘이 영화 ‘기억의 밤'(장항준 감독)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 강하늘은 골목, 2층 집, 8차선 도로 등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맨몸 액션을 펼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하늘이 맡은 동생 ‘진석’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돌아온 형 ‘유석’(김무열 분)을 의심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숨 막히는 추격전과 맨몸 액션을 선보인다. 의문남들에게 쫓기는 추격 액션을 촬영할 때는 경사진 골목을 끊임없이 달린 끝에 몸무게가 4kg 빠졌다는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강하늘은 맨손과 맨발로 2층 집을 오르는 와이어 액션까지 펼쳤다. 시사회를 통해 미리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와이어 액션 장면에서 숨통을 조이는 서스펜스를 느꼈다며 극찬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많은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 명장면은 단연 8차선 도로 추격전이다. 강하늘은 제작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달리는 자동차에서 뛰어내리는 장면과 빠르게 다가오는 트럭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장면까지 직접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강하늘은 “1, 2초 반응 속도의 차이로 안전해 보이는 액션과 아슬아슬해 보이는 액션이 갈린다. 위험부담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작품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는 나의 욕심 때문에 위험한 액션을 감행했던 것 같다”며 모든 액션 연기를 직접 선보였던 이유를 밝혔다.
이처럼 몸을 아끼지 않은 강하늘의 액션 열연에 윤대원 무술감독은 “매 장면마다 확실한 동선과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안전하게 촬영했지만, 아찔한 순간들이 연출되기도 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놀란 마음에 달려가면 강하늘은 언제나 밝은 웃음으로 오히려 스탭들을 안심시켰다. 더 스릴있는 액션을 위해 몸을 내던지는 강하늘의 열정은 대단했다”며 강하늘의 열정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항준 감독 역시 “그렇게 힘든 촬영을 하면서도 강하늘은 한 번도 힘든 내색을 한 적이 없다.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에 부쳤을 텐데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고 ‘한번 더 갈까요?’ 하고 먼저 말하는 것을 보고 참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했다”며 극찬했다.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 분)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 분)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 사건의 진실을 담은 영화. 11월 2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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