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신성록이 차진 애드리브로 극악무도한 남자에 방점을 찍었다. 이젠 눈빛만 봐도 무서운 캐릭터가 완성됐다.
신성록은 SBS 수목드라마 ‘리턴’(최미경 극본, 주동민 연출)에서는 자신의 아킬레스건을 쥔 상대라면 누구라도 처단하는 오태석 역을 맡고 있다.
처음이 고민됐을 뿐, 오태석은 자신을 협박하는 이들은 망설임 없이 제거하고 있다. 그러던 중 김병기를 엽총으로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 실행으로 옮긴 직후 서늘한 미소로 던진 “샷” 한마디는 안방까지 얼어붙게 했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리턴’ 12회 대본에 살인 직후 오태석의 대사 “샷”은 없었다. 신성록의 애드리브였다. 더이상 살인을 두려워하지 않는 오태석을 표현한, 신성록의 아이디어였던 것.
신성록은 이중적 캐릭터 오태석을 만나 자신의 인생 캐릭터를 새로 썼다. 날카로운 눈빛과 순진한 미소를 오가며 시청자까지 헷갈리게 만들고 있는 것. 오태석을 연기하는 신성록에게 시청자들은 매회 소름 돋고 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리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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