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집들이는 아내가 돋보여야 하는 시간. 류필립이 정의한 것으로 그가 1등 남편으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했다.
2일 방송된 KBS2 ‘살림남’에선 미나 류필립 부부의 집들이 그 후가 공개됐다.
집들이 손님으로 조관우가 부부의 집을 찾은 가운데 류필립은 가요계 대선배의 방문에 어려움을 표했다. 류필립은 “미나 씨보다 나이가 많은 친구이기에 내겐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부엌과 정원을 오가며 집들이 음식을 마련하고 손님을 맞이하는 건 모두 류필립의 몫. 그는 조관우가 손을 보태려고 했으나 그는 “형님이 편하셔야 나도 편하다”라며 만류했다.
여기에 룰라 김지현과 스페이스A 박재구까지 합류하면 류필립은 한층 분주해졌다. 카레치킨에서 돼지고기 묵은 지까지, 류필립은 아내의 친구들을 위해 제대로 솜씨를 발휘했고, 이에 김지현은 “너 결혼한 게 아니라 요리사 들였니?”라며 놀라워했다. 최양락은 “미나가 도와줘야 한다. 이 방송을 필립 씨 어머니가 보면”이라고 말을 줄였다.
호칭문제도 다시 불거졌다. 집들이 손님들 앞에서 류필립을 ‘얘’라고 칭한 것. 이에 류필립은 “미나는 철이 없다. 가장 중요한 건 내 기분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다. 그게 결혼생활의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토로했다.
여기에 류필립의 요리가 맛있는 건 어머니의 김치가 맛있기 때문이란 미나의 발언이 더해지면 김지현이 나서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 류 서방, 다 맛있다”라고 만류했다.
결국 부부는 집들이 후 갈등을 벌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나 류필립은 미나의 호칭과 태도문제에 거론하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미나는 그만 생색내라며 맞섰으나 갈등은 곧 해소됐고 부부도 다시 행복을 찾았다. 류필립이 또 한 번 1등 남편의 역할을 해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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