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사후영장 기각과 사측 회유의 상황에서 김동욱이 새 길을 찾았다.
15일 방송된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선 진갑(김동욱)이 상도여객의 비리를 잡고자 노숙자 변신을 감행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진갑이 폭행혐의로 유치장 신세를 진 가운데 노동지청장 지만(이원종)은 대신 합의를 하려고 하나 대길(오대환)이 이를 거절했다.
대길은 진갑을 버리라며 “내 말이 아니라 그분 말씀이십니다”라고 전했다. 대길이 말하는 그 분은 명성 측이다.
이런 상황에도 진갑은 대길이 한 노숙자의 명의를 도용, 자금 세탁 중인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덕구(김경남)가 “선생님은 가만히 계세요. 저희가 해결하겠습니다”라며 나서면 진갑은 “덕구야. 쪽수에서 밀릴 땐 어떻게 하라고 가르쳤니? 강한 애부터 친다. 한 놈만 잡는다. 제일 센 놈. 대화로 해결해야지”라고 조언했다.
이어 진갑은 직접 노숙자로 분해 대포조직의 본거지로 진입했다. 진갑은 유도선출답게 조직원들을 능숙하게 제압하고 명의를 내준 노숙자까지 찾아냈다. 진갑은 “구대길 딱 걸렸어”라며 기뻐했다.
그러나 문제의 500억은 이미 빠져나간 뒤. 더구나 이 500억은 허위채권이 돼 추적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명성의 입김으로 사후영장이 기각되고 선우(김민규)까지 상도여객 측의 회유를 받았다. 그 돈을 받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리는 선우를 보며 진갑은 착잡함을 느꼈다.
그러나 진갑은 포기하지 않았다. 상도여객 측이 벌금을 납부하지 않았다며 작업 중지 조치를 내린 것.
이에 대길이 사비로 체불 임금 10억을 지불하겠다며 ‘쇼’를 하려고 하면 진갑은 그마저 저지했다. 나아가 진갑은 “너 구속”이라고 선언, 통쾌한 반격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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