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일방적인 앙심에서 썸으로. 고원희를 향한 신성록의 감정이 극적으로 변화했다.
10일 방송된 KBS2 ‘퍼퓸’에선 이도(신성록)가 예린(고원희)에게 키스충동을 느끼는 혼란스러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예린은 지나(차예련)의 도움으로 모델 오디션에 도전장을 냈다. 예린의 아름다운 미모에 심사위원들도 매료된 모습.
그러나 카메라 앞에선 예린은 서글픈 얼굴이었다. 그도 그럴 게 과거 태준(조한철)은 예린의 아름다움에 반해 영원을 약속하나 그녀가 스트레스로 고도비만에 이르면 “난 네가 여자로 안 보여. 인간으로 안 보여”라며 이혼을 선언했다. 예린은 이 같은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제 결과발표의 시간. 예린은 이도를 제외한 심사위원들로부터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고도 이도의 방해로 인해 탈락했다.
분노한 예린이 “선생님한테 나 빵점짜리밖에 안 되는 사람인가요?”라고 쏟아내면 이도는 “빵점이야. 얼떨결에 런웨이 서니 이 바닥이 우습지? 단 15분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최소 3개월을 노력해. 그런데 넌 어떻게 했지? 그 귀한 무대에 자빠져서 잠이자 잤잖아”라고 일갈했다.
이에 예린은 “공평하게 평가할 순 없었어요? 선생님이 보기에 제가 그렇게 구제불능 싸구려에요?”라며 비통해하나 이도는 끝까지 “내가 보기에 그래. 넌 싸구려야”라고 막말을 했다.
예린은 오디션 탈락 후 신인걸그룹 멤버로 발탁되나 그녀는 모델의 꿈을 포기하지 못했다. 결국 예린은 다시금 이도를 찾아 그의 쇼의 모델로 거듭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예린과 이도의 관계도 진전기류를 탔다. 이도는 예린에게 키스충동을 느끼곤 ‘얼렁뚱땅 내 인생에 굴러들어온 너 때문에 고독하고 편안하고 내 인생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너 도대체 누구냐?’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이를 계기로 예린과 이도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을지, ‘퍼퓸’의 전개가 한층 흥미진진해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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