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류정란’ 채널
유튜버 류정란이 동료들과 서울의 한 영화관을 무단 침입해 논란이 되고 있다.
류정란은 지난 17일 친구 3명과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방문했다.
이들은 마치 극장 직원인 것처럼 전화를 걸어 출입문 개방을 요청했고, 문이 열리자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영화관 곳곳을 뛰어다녔다.
직원들의 감시망을 피해 텅 빈 극장 의자에 앉아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직원 전용 공간에 들어가고 허락없이 음식을 먹기도 했다.
이후 그는 영상을 내렸지만, 해당 영상은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로 퍼져나갔고 누리꾼들은 분개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유튜브 ‘벤치우솝’ 채널
유튜브 ‘벤치우솝’ 채널
유튜브 ‘벤치우솝’ 채널
유튜브 ‘벤치우솝’ 채널
유튜브 ‘벤치우솝’ 채널
결국 류정란은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 사과했다.
그는 “밤 늦은 시간 친구 3명과 계획 없이 돌아다니던 중 정상 영업 중인 CGV를 방문하게 됐으며 그 곳에서 운영하지 않는 관 여럿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입장했다”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함에도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주변에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답답하다는 이유로 착용하지 않았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코로나19 방역에 힘써주고 계시는 많은 의료진분들과 국민 여러분 그리고 CGV 관계자분들을 생각하지 못한 경솔한 행동을 보여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그 어떤 이유로도 하지 않았어야 하는 행동이며 모든 것이 제 심각한 불찰”이라고 고개 숙였다.
또한 “현재 CGV 대표메일에 경위를 설명하는 사과 말씀을 드리고 제가 할 수 있는 조치를 문의 드린 상황이며, 관계자를 통해 CGV에 직접 내일 중으로 다시 한번 연락을 드리려고 한다”며 “당시 CGV에 함께 이동한 인원 외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았지만, 검사를 받고 방역 당국에 최대한 협조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류정란은 사과 영상을 올렸다가 비판 여론이 거세자 즉시 삭제, “정확한 제 잘못을 전달 드리기 위해 미리 쓴 글을 보면서 이야기 드리겠다”며 다시 한번 사과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유튜브 ‘류정란’ 채널
그럼에도 사과문 내용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건 반성한다고 될 일이 아닌 명백한 범죄”, “무단 침입에서 마스크로 논점을 흐리려 한다”, “꼭 처벌받았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CGV 측은 류정란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헌 기자 knh3298@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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