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갑자기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그동안 몰랐던 미모를 발견하면, 없던 감정도 생기게 되는 법. 드라마 속에는 흔한 일이다. 예뻐진 여주인공과 그로인해 감정이 달라진 남자주인공의 사례를 모아봤다.
◆ ‘아버지가 이상해’ 정소민-이준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의 이준과 정소민은 각각 배우 안중희, 과거 왕따를 당한 인턴 변미영 역을 맡고 있다. 이복남매로 얽힌 두 사람은 티격태격 앙숙의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에서는 변미영을 왕따시킨 김유주(이미도)와 변준영(민진웅)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안중희는 김유주에 대한 복수로 변미영을 민폐하객으로 변신시켰다. 변미영은 그동안 쓰고있던 범생이 안경을 벗고, 청순한 미모가 돋보이게 변신했다. 변미영의 달라진 모습에 안중희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녀에 대한 감정 또한 달라진 모습으로,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 ‘드림하이’ 아이유-우영
아이유는 과거 KBS2 ‘드림하이1’에서 뚱뚱하지만 노래를 잘하는 필숙을 연기했다. 필숙은 제이슨(우영)을 짝사랑했다. 용기 내 고백했지만, 제이슨은 친구로 지내자며 거절했다. 이에 필숙은 200일 후에 살을 빼고 예뻐져서 돌아오겠다고 했다. 그로부터 200일 후, 필숙은 20kg 다이어트에 성공해 환골탈태했다. 제이슨은 필숙을 못 알아볼 정도로 놀랐다. 결국 두 사람은 커플로 발전했다.
◆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나라-장혁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이건(장혁)과 김미영(장나라)는 하룻밤 실수로 얽히게 된 사이. 2회에서 이건은 김미영이 남자친구에게 배신당한 사연을 알고, 그녀를 신데렐라로 변신시켜준다. 김미영은 동그란 안경을 벗고, 우아하게 변신했다. 새로운 김미영의 모습에 이건은 심쿵했다. 이건의 사랑이 시작된 중요한 장면이었다.
◆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박서준
MBC ‘그녀는 예뻤다’에서 황정음은 폭탄머리에 주근깨 가득한 추녀 김혜진으로 변신했다. 지성준(박서준)은 처음에는 김혜진을 무시하다가, 어린시절 자신의 첫사랑이 떠오르며 점점 그녀에게 관심이 생겼다. 그러다가 지성준은 김혜진을 해고시켰지만, 결국 그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재회했다. 김혜진은 헤어부터 시작해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복직했다. 지성준은 김혜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확신하게 됐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드라마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