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오연서가 악인 정웅인과 정면으로 맞섰다.
20일 방송된 SBS ‘엽기적인 그녀’에선 기준(정웅인)의 악독한 행태에 분노하는 혜명공주(오연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견우(주원)는 이미 혜명에게 녹아들었다. 홍어에 중독됐다는 것이 그 증거. 견우는 과거 혜명의 “내 단언컨대 앞으로 자다가도 벌떡 생각이 날 것이다”라는 발언을 떠올리곤 씁쓸함을 느꼈다.
혜명은 견우를 위해 독설로 그를 밀어낸 바. 이 와중에 휘종(손창민)이 혼례를 강요하면 혜명은 그의 앞에 옥지환을 내밀었다. 폐비 한 씨(이경화)가 살아있다며 처음으로 그녀의 소식을 전했다. 이에 휘종은 한 씨를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런 상황에도 청의 황자는 조선을 향해오고 있었다. 잔학한 기준(정웅인)은 견우에게 그의 영접을 맡겼다. 견우는 반발했으나 왕의 명을 거역할 순 없었다.
이에 혜명은 기준을 만나 민사부가 남긴 서찰이 있다 밝히는 것으로 기준의 반응을 살폈다. 또 기준은 폐비의 진실을 알기 전까진 이 나라를 떠날 수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에 기준이 “왜 소신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는지. 폐비의 일이라면 감찰부에 맡기시면 되는 것인데”라고 묻자 혜명은 “저도 고민 중입니다”라 일축했다. 기준은 “고민하지 마십시오. 혼담으로 바쁠 테니. (가고 안 가고는) 마마께서 간단히 결정할 문제가 아닙니다”라고 차갑게 일갈했다.
드디어 청의 황자가 궐에 입성하고, 이제 혜명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준비된 의상을 차려입고 청의 황자 앞에 서는 혜명과 이에 경악하는 견우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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