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효리네민박 첫 오픈, 결과는 대 성공이었다.
2일 방송된 JTBC ‘효리네민박’에선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손님맞이가 그려졌다.
25세 여성손님들과 함께한 하루를 마치며 이효리는 “25살의 난 외로웠던 것 같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녀는 “또래 친구들이 거의 없었다. 내 옆에는 일로 만난 사람들이 있었다. 그 시절의 난 돈도 잘 벌고 잘 나갔지만 마음을 열지 못했다. 난 왜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았을까?”라며 후회를 전했다.
민박 이튿날, 이효리 부부와 손님들은 아침부터 다이닝 룸에 모였다. 현재 부부가 살고 있는 이 집은 이들의 결혼식장이기도 했던 바. 이효리는 2층에서 메이크업을 하고 마당에서 식을 올렸다.
당시 사진을 공개하며 그녀는 “이 드레스는 내가 20대 때 태국여행에서 산건데 10만 원짜리다”라며 드레스 비화도 밝혔다.
이효리가 손님들과 요가 수련을 하는 사이 이상순은 아침식사를 주문했다. 이때 이효리가 손님들에게 주문한 건 이상순에게 유행어 실험을 해보라는 것. 여성들이 ‘뜨아’와 ‘아바라’를 주문하자 이상순은 “뜨아는 뜨거운 아가씨인가?”라고 엉뚱하게 말했다. ‘뜨아’는 뜨거운 아메리카노의 줄임말이다. 아바라는 아이스 바닐라 라떼. 이에 이상순은 한탄했다.
이효리는 세대 차이를 줄이고자 손님들에게 직접 메이크업을 받았다. 과즙 메이크업이 유행이라는 손님들의 설명에 그녀는 “볼을 살리는 게 유행이구나. 그게 너희들은 되지만 난 안 된다”라며 난색을 표했으나 곧 유행하는 스타일을 하고 싶다며 그들에게 얼굴을 맡겼다. 완성된 과즙 메이크업에 이효리는 “술 취한 여자 같다”라며 웃었다.
이어 부부는 달달 스트레칭으로 남다른 금슬을 나눴다. 손님들이 다시 관광을 나선 사이 부부는 민박집 주인답게 청소에 열중했다. 예민해진 반려견들을 위해 집 근처로 산책도 나갔다. 그야말로 행복한 부부의 일상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탐험가인 새 손님들과 공식 아르바이트생 아이유가 방문하며 새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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