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부산=김수정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사회를 맡은 배우 장동건, 임윤아와 개막작 ‘유리정원’의 문근영, 김태훈, 박지수, 서태화, ‘나비잠’의 김재욱, 나카야마 미호, 회고전을 여는 원로배우 신성일, ‘이름없는 새’의 아오이 유우, ‘당신의 부탁’의 이동은, 윤찬영, 서신애, ‘메소드’의 박성웅, 오승훈, 윤승아, ‘여교사’의 유인영, 이원근 등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인 올리버 스톤 감독과 배우 권해효, 김호정, 샤이니 민호, 문소리 등이 자리를 빛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3년 전 영화 ‘다이빙 벨’ 상영으로 촉발된 부산시의 외압 논란, 영화제 수장들의 검찰 수사, 여기에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의 사퇴 선언까지 더해지며 영화제 안팎으로 극심한 몸살을 앓았다.
강수연 위원장은 지난 9월 열린 개최 기자회견에서 “영화제에 애정을 갖고 도와달라. 올해 영화제를 무사히 치러야만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부산영화제를 지킬 수 있다”고 당부했던 바.
강 위원장은 개막식 당일인 12일 오후 열린 ‘유리정원’ 기자회견에서도 “어떠한 정치적, 경제적 상황속에서라도 영화제의 주인은 관객이다. 영화제를 지켜야만 한다”고 개최 의미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과연 강 위원장의 바람대로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가 자랑스러워하던 영화제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개막식의 팡파르와 함께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21일부터 10일간 부산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폐막작은 ‘상애상친'(실비아 창 감독)이다.
부산=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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