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팝스타 샘 스미스가 자신의 성향에 대해 입을 열었다.
샘 스미스는 23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더 선데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일을 시작할 때는 ‘게이 가수’라고 불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나는 그걸 원하지 않았었다. 내 사생활로 회자되기 전에 먼저 가수이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제 달라졌다고 샘 스미스는 말했다. 그는 “나는 달라졌다. 내가 그런 타이틀을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무슨 타이틀을 붙여야 할지 잘 모르겠다. 내가 남자인 것도 같고 여자인 것도 같다”고 덧붙였다.
하이힐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하이힐이 좋다. 집에 엄청 많다”고 밝힌 샘 스미스는 호주 시드니에 갔을 때 여장 숍을 방문했다며 “하이힐, 드레스를 엄청 샀다. 멋진 시간이었다”고 여장 숍 쇼핑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
커밍아웃을 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던 이유도 털어놨다. 샘 스미스는 “돌아보면 잘못된 얘기를 하거나 불쾌한 얘기를 하는 게 두려웠었다”며 “첫 앨범을 쓸 때 19세였고, 시골에서 갓 런던으로 올라왔을 때였다. 시골에서는 내가 유일한 게이였다.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도 몰랐다”고 외로웠던 당시 심경을 전했다.
샘 스미스는 자신의 노래들에 대해 “나의 성장과 자신감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떤 게이인지도 보여준다”고 음악에 담긴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I’m Not The Only One’으로 잘 알려진 영국 출신 팝스타 샘 스미스는 배우 브랜든 플린과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샘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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