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장장 12시간 동안 이어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스타들도 한마음으로 함께했다.
문재인과 김정은은 27일 오전 9시 30분에 판문점에서 첫만남을 가졌다. 남북정상이 만나는 것은 11년 만으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이를 앞두고 스타들은 SNS를 통해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김미화, 공효진, 이특, 다니엘 린데만 등이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다.
본격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진행되면서, 스타들의 응원의 목소리가 더욱 뜨거워졌다. 이하늬는 “ㅁ+ㄱ= ? Today is the day! Today marks the historic first step of the South and the North, originally one country, becoming one again. I dream and hope for a united Korea”라는 글을 올리며 통일을 염원했다.
‘한반도에 봄이 왔다’고 표현하는 스타들이 많았다. 그 예로, 싸이는 “태어나서겪어본 #가장따스한봄”이라고 했고, 윤균상도 “봄인가 봐요. 오늘은 평양냉면을 먹으려고요”라고 말했다.
오후 6시께는 남북 정상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발표했다. 남북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했다.
강예원은 “종전 멈춤 감동… 수고하셨습니다”라는 글로 벅차오르는 감정을 전했다. 임주환은 “2018.04.27 A new start to peace”라는 말을 남겼다. 이기우는 “그 커다란 지난 날의 아픔과 슬픔은 이제부터라도 함께 치유 해 나아가길.. 그래서 함께 웃고 함께 위로하며 둘 보다 크고 강한 하나였음을 꼭 보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앞서 “11년 만에 다시 찾아온 민족화합의 기회, 종전을 넘어 평화협정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던 정우성은 웃는 이모티콘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남북 정상의 만찬 자리가 진행됐다. 문화예술인 대표로 가수 조용필과 윤도현이 참석했다. 두사람은 앞서 ‘봄이 온다’ 평양 공연을 했고, 그 인연으로 만찬 자리에 초청까지 받았다. 특히 윤도현은 tvN ‘이타가로 가는 길’ 촬영으로 터키를 갔다가 급귀국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조용필과 윤도현이 무엇을 했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다. 다만, 김정은이 좋아하는 가수들로 분위기를 유하게 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은 만찬까지 마치고 오후 9시 30분 북으로 귀환했다. 12시간의 정상회담이 마침표를 찍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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