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팝스타 아담 램버트(Adam Lambert)와 록밴드 퀸(Queen)의 인연은 어디까지일까.
최근 미국 유력 매체 빌보드(Billboard)와 최대 라디오 방송국인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 등은 아담 램버트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에 카메오로 출연했다고 보도했다.
빌보드는 “이 영화가 개봉하자마자, 매의 눈을 가진 글램버트(Glamberts / 아담 램버트 팬덤)는 환호했다”며 “그들은 빠르게 지나간 장면에서 곧바로 아담 램버트를 찾아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담 램버트는 퀸의 첫 북미 투어 당시 트럭 정류장 장면에서 극중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 역의 라미 말렉(Rami Malek)과 함께 등장한다. 아이하트라디오는 팬들의 말을 빌려, “세계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 중 한 명인 그를 스크린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퀸과 아담 램버트는 2009년 미국 폭스 TV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8’(American Idol)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참가자인 아담 램버트의 재능을 높게 산 퀸은 “언젠가 같이 공연을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고, 이는 몇 년 후 현실로 나타났다. 아담 램버트는 2012년부터 퀸의 ‘프론트맨’(FrontMan)으로 왕성한 활동 중이다. 올해 중순까지 북미 투어를 마친 상황.
아담 램버트는 프레디 머큐리를 향한 존경심도 내내 밝혀왔다. 어린 시절부터 그에게 (음악적)영향을 받아왔으며, “나는 퀸의 음악을 정말 사랑하고, 프레디 머큐리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이었는지를 관객들이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도록 돕고 싶다. 프레디 머큐리는 나에게도 커다란 영웅이다”고 오래 간직해온 애정을 표했다.
한편, 최초로 제작된 프레디 머큐리의 전기 영화는 1973년 퀸(Queen)이 첫 정규앨범을 발표한 순간부터 전설의 무대로 유명한 1985년 ‘라이브 에이드’ 콘서트까지의 궤적을 그린다.
“프레디 머큐리’라는 위대한 가수를 결코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최대한 기존의 것을 지키면서, 나의 스타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방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것은 나의 스타일이 아니다. 사람들이 그의 기억(그가 얼마나 대단했는지)을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가 나에게 얼마나 영감을 줬는지도, 관객들과 나누려 노력할 것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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